수색성당 게시판

학사님 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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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ssus] 쪽지 캡슐

2000-08-23 ㅣ No.564

찬미 예수님!!

 

안녕하시죠? 저 교사 젬마예요. (^^)(--)(^^)

 

이제 3일후엔 다른 복음자리에 있겠네요. 별로 친하진(?) 않지만

 

우리의 유일한(?) 학사님 가시니 인사는 드려야 할거갔아서요~~;;

 

많이 아쉬운 여름이었지만 찬바람 부는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생활

 

하시구요 내내건강하시구 주님 사랑안에 복된날들 되세요. 꾸~~~~~~벅

 

마지막 기도

 

이제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두고 갈 것도 없고

가져갈 것도 없는

가벼운 충만함이여

 

헛되고 헛된 욕심이

나를 다시 휘감기 전

어서 떠날 준비를 해야지

 

땅 밑으로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기보다

하늘에 숨어 사는

한 송이의 흰구름이고 싶은

마지막 소망도 접어두리

 

숨이 멎어가는

마지막 고통 속에서도

 

눈감으면

희미한 빛 속에 길이 열리고

등불을 든 나의 사랑은

흰옷을 입고 마중나오리라

 

어떻게 웃을까

고통 속에도 설레이는

나의 마지막 기도를

그이는 들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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