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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ysk] 쪽지 캡슐

1999-01-05 ㅣ No.61

게시자: 윤석구(ysk) 새해 첫날

게시일: 1999-01-01 09:33:02

본문크기: 4 K bytes 번호: 202 조회/추천: 128/6

주제어:  

 

 

새해 첫날인데

 

벌써

 

마음 속에 납덩이처럼 내려누르는 것이 있어

 

힘겹게 일어선다.

 

 

 

 

 

어떻게해야지...

 

어떻게해야지...

 

 

 

앞이 막막해 오는 첫시간이다.

 

 

 

이런 폭풍과 어둠은 오늘만이 아니다.

 

일년 중 언제라도

 

찾아 오는 것

 

아직 끝나지 않은 것들이 있는체

 

새해를 시작하는 어려움

 

 

 

 

 

이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구나

 

속으로 터져나오는 소리없는 소리

 

 

 

주님

 

지난 해 감사했습니다.

 

도와 주세요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습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당신께 모든 것을 맡끼옵니다.

 

이렇게 작은 일도 할 수 없는 존재인데

 

용서해 주세요.

 

 

 

늘 하는 기도를 한다.

 

 

 

내 마음과 영혼 속에

 

주님의 죽으심과

 

주님의 부활을

 

떠올린다.

 

 

 

 

 

올해는

 

내 영혼 속에 새로운 해를 지니자.

 

올해는

 

내 영혼 속에 새로운 산을 세우고

 

올해는

 

내 영혼 속에 새로운 바다를 펼치고

 

올해는

 

내 영혼 속에 새로운 하늘을 열자.

 

 

 

유구한 세월 속에 수 없이 일어섰다 멸망하는 것들을 넘어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영원한 생명을 위해

 

부활하신 그날로  완성되어

 

부실할 수도 없고

 

거짓도 없고

 

다시 조정될 일도 없이

 

티도 흠도 없이 완전한   구원

 

 

 

 

 

구원을 위한

 

주님의 죽으심과

 

주님의 부활을

 

해와 달로 삼고

 

바다와 강과 산으로 삼고

 

생명을 키우자.

 

 

 

어두움을 밝히는 빛으로 삼고

 

길을 찾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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