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나를 위로하는 말..

인쇄

김진희 [wlswns] 쪽지 캡슐

2000-08-07 ㅣ No.2559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구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 하며

조용히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

화이링~ 야야야!!!



6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