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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생활피정 - 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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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경 [sharii] 쪽지 캡슐

2000-09-19 ㅣ No.1888

날씨가 정말 좋네요~  가슬거리는 아침 바람도 기분 좋구,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면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는 콧노래가 따뜻한 햇살과 잘 어울릴 때는 더 기분이 좋아요.  멋진 가을날을 주신 주님께 "고마워요~"라고 살짝 기도 바쳐 보는 건 어떨까요?

 

자아, 오늘도 생활피정은 계속됩니다. 준비 되셨죠? 시이~~ 작~!!!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침:

 

하루가 시작될 때 ( 성령께 의탁하며 천천히 읽으세요)

 

<고독과 사회>

 

  누군가가 제게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고독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평화를 찾는 것이 더 쉽지 않을까요? " 그래서 저는 "아니오." 라고 대답했습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당신이 잘 살아가고 있다면 언제든지 당신은 평화로울 것입니다.  그러나 내면의 평화를 얻지 못한다면 어디에 있든지 주변이 어떻든지 간에 당신은 실패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면의 평화를 얻기만 하면 비록 시장통에 있을 때라도 하느님께서는 당신 안에 머무시어 조용한 곳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진정으로 하느님과 함께 있다면 그 어떤 것도 당신을 방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오로지 하느님만을 바라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모든 행위에서 하느님을 나타내고 모든 상황에서 그분을 드러낼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활동은 하느님께 향해 있으며, 당신의 권위 또한 하느님께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도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목적이 오직 하느님을 향할 때 하느님은 당신의 일을 해주시며, 주변에 있는 어떤 것도 당신을 방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온전하게 헌신하고 섬기며 당신과 함께 계시는 하느님 외에 다른 그 무엇도 중요시하거나 기대하거나 즐기거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아무리 일이 많더라도 절대로 주의가 산만해지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당신 또한 그럴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하나로 모아 완성시키는 하느님 안에 당신은 머물러 있습니다.      

 

 

 

++하루 종일 내내 음미해요.

 

" 주님, 저의 모든 행위가 하느님께 초점을 맞추게 해주십시오. "

 

 

 

++하루가 끝날 때

 

 오늘  하루 중 언제 하느님과 가장 가까웠다고 느끼십니까?

 

 이제 그 순간을 다시 살아보시시오.

 

 오늘 하느님과 가장 멀리 있었던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지금부터 그 순간을 다시 사십시오.

 

 그리고 연습을 하면서 그 사건 속에서 하느님과 가장 가까이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밤기도

 

하느님, 저의 모든 행위가 당신을 드러내는 것이 되게 해주십시오. 제 마음이 당신만을 자랑하게 해주시고, 제 말이 당신만을 선언하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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