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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사전 개정판에 제시된 벽망 에 대한 설명에서 제일 마지막 문장은 명백한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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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ㅣ No.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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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면서

1-1. 다음은, 가톨릭대사전 개정판에 제시된 "벽망"에 대한 설명의 제일 마지막 문장입니다:

 

(발췌 시작) 

그러나 이 책이 간행된 뒤에 중국 불교계로부터 불교를 모함하는 글이라는 공격을 받았고, 홍제즙(洪濟楫), 장성요(張星曜) 등에 의해 8개 조목의 척불 내용을 반박하는 《벽망벽략설》(闢妄闢略設)이 간행되기도 하였다. 

(이상, 발췌 끝)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굵게 표시하고 또 밑줄을 친 부분이 문제인데, 왜냐하면,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가톨릭대사전 개정판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벽망"에 대한 설명의 글을 작성한 편집자가,

 

(i) 보인절(普仁截)이라는 중국 불교 측의 스님 한 분이 서광계"벽망"을 읽고서, "벽망"에 대한 반박의 글(제목: 闢妄闢略說)을 제시하였고, 그 이후에, 

 

(ii) 중국인 천주교 신자들인 홍제(洪濟)장성요(張星曜)가 이 반박의 글을 읽고서 이 반박의 글을 반박하는 글(제목: 闢略說條駁)을 작성하였던 것이,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되는 역사적 사실임을,

 

전혀 몰랐던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지금 지적한 바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text.org/wiki.pl?if=gb&chapter=93043#p154 <----- 클릭하여 꼭 확인하라

 

1-2. 설상가상으로, 다음은 굿뉴스 서버 제공의 가톨릭대사전 초판본에 제시된 "벽망"에 대한 설명 전문인데, 바로 위의 제1-1항에서 필자가 구체적으로 지적한 오류가 또한 그대로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1169

(발췌 시작)

벽망(闢妄)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일명 ≪석씨제망≫(釋氏諸妄). 중국 명(明)의 학자 서광계(徐光啓, 1562-1633)가 저술한 척불서(斥佛書)로 18개 조목에 걸쳐 불교교리(敎理) 및 불교의 폐해와 허례허식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이 간행된 뒤, 중국의 불교측으로부터 불교를 모함하는 글이라고 공격받았고, 홍제즙(洪濟楫), 장성요(張星曜) 등에 의해 8개 조목의 척불 내용을 반박하는 ≪벽망벽략설≫(闢妄闢略說)이 간행되었다.

(이상, 발췌 끝)

 

1-3. 그러니까 무슨 말씀인고 하면, 가톨릭대사전 개정판을 마련한 편집자들이, 가톨릭대사전 초판"벽망"에 대한 글 중에 있었던 명백한 오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음을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가톨릭대사전에 실린 정보에 의존하여 중국과 우리나라 천주교 교회사 관련 글을 작성하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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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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