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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靈才) 라는 천주실의 의 신조어 한문 교리 용어의 출처와 의미에 대하여 [capax Dei] 1242_ free_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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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5 ㅣ No.1885

 

게시자 주: (1)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85.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2) 조선 시대의 유학자들처럼 4서5경들을 암기하지 못한 그리고 약 2,000 수 정도의 한시들을 암기하지 못한, 따라서, 비록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1981년 봄부터 1984년 초봄에 이르기까지 3년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각각 3시간 반씩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뒷 동네 소재(所在) 한학 서당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문집인 "여유당전서"에 포함된 "周易四箋(주역사전)"을, 한학자 함재 선생님의 토/구결(口訣)을 다는 옛 방식의 가르침 아래에서, 2013년에 고인이 된 정운채 교수 등과 함께, 학습하였기는 하나, 여전한 필자의 무지(無知)를 보완하기 위하여, 아래의 본글 중의 유관 한문 문장들을 우리말로 번역하면서, 필자가, 2017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 기간 동안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따라서 그 저작권(著作權, Copyright)이 필자에게 있는, Data Mining 기법을 적용한, "AI 기반, 한시(漢詩) 표준 해석법 [A Standard Method of Interpretation of Chinese Poems(漢詩), Based on AI(Artificial Intelligence)]"을 또한 사용하는 과정에서, 참고한 책들과 DB(Data Base)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i) 1981년판, 민중서림, "한한대자전",

(ii)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 "한한대사전",

(iii) 네이버 한자사전 (http://hanja.naver.com/),

 

(iv) "漢典" (http://www.zdic.net/sousuo/),

(v)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Chinese Text Project, "CTP Dictionary" (https://ctext.org/dictionary.pl?if=en&char=%E4%B9%8E),

(vi) "漢語大詞典",

(vii) "詩詞典故" (https://sou-yun.com/QR.aspx/x10/x85/xDA/xAD/images/QR.aspx?ct=%E7%9B%90&c=%E7%9B%90&qtype=3&page=0&lang=t) [주: "漢語大詞典"에 수록된 표제어들에 대한 검색 기능 포함]

 

(viii) 耶穌會文獻匯編  (https://ctext.org/wiki.pl?if=en&res=804348)

(ix)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43-1607_미카엘_루지에리/1584_천주성교실록.htm 에 안내된 다수의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

(x) "天主實義"우리말본 "텬쥬실의",

(xi)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經書",

(xii) 한국고전종합DB (http://db.itkc.or.kr/).

 

(xiii) 수신서학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xiv) 성 토마스 아퀴나스 용어집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585.htm),

(xv)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필자에 의하여 구축 중인 DB: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등.

(이상, 게시자 주 끝)

 

1. 들어가면서

1-1. 이번 글에서는,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의 저서인 "천주실의"에서 별다른 용어 설명의 제시 없이 그냥 사용되고 있는, "영재(才)"라는 용어의 의미/정의(definition)에 대하여 함께 고찰하다록 하겠습니다.

 

1-2. 우선적으로, "Chinese Text Project"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 대한 다음의 용례 분석에 의하여, "(영재)"라는 표현이, 18세기 초에 이르기까지"한문 문화권"에서 사용하지 않아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text.org/pre-qin-and-han?searchu=%E9%9D%88%E6%89%8D 0

http://ctext.org/post-han?searchu=%E9%9D%88%E6%89%8D 1

 

1-3.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耶穌會文獻匯編" 홈페이지 제공의 대단히 방대한 분량의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에 대하여 ""라는 단어를 key word로 삼아 검새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9%9D%88%E6%89%8D

 

그리고 바로 이 검색 결과에 의하여,

 

(이 글의 결론 1)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의 저서인 "천주실의", 판토하 신부님(1571-1618년)의 저서인 "천주실의속편",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그리고 아담 샬 신부님(1592-1666년)의 저서인 "주제군징"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才(영재)" 라는 단어가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에 의하여 창안되어 "천주실의" 본문에서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한 개의 신조어 천주교 용어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

2-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영재(才)"라는 용어는 "천주실의" 본문 전체에 걸쳐, 오로지 상권에서만 9번 사용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9%9D%88%E6%89%8D

 

2-2. 그리고 다음에 발췌한 바처럼, "영재(才)"라는 용어가, 아무런 용어 정의(definition)의 제시 없이"천주실의", 상권의 본문 맨 앞에서부터 두 번째 서사왈 중에서만 무려 네 번에 걸쳐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ctext.org/wiki.pl?if=en&chapter=407467#p0 

(발췌 시작)

[...]

西士曰:此天主道,非一人、一家、一國之道,自西徂東,諸大邦咸習守之,聖賢所傳,自天主開闢天地,降生民物至今,經傳授受無容疑也。但貴邦儒者鮮適他國,故不能明吾域之文語,諳其人物。

 

凡人之所以異於禽獸,無大乎靈才也。[졸번역: 무릇 인간이 금수와 다르다는 바에는, 어떠한 것도 영재(靈才)보다 더 큰 것이 없습니다.](*) 靈才者,能辯是非,別真偽,而難欺之以理之所無。[졸번역: 영재(靈才)라고 불리는 것은 능히 시비(是非)를 논의하여 진위(真偽)를 구별하니, 따라서 이치/원리(理, reason, principle)가 없는 바로써 [이것을] 속이는 것은 어렵습니다.] 禽獸之愚,雖有知覺運動,差同於人,而不能明達先後內外之理。緣此,其心但圖飲啄,與夫得時匹配,孳生厥類云耳。人則超拔萬類,內稟神靈,外物理,察其末而知其本,視其固然而知其所以然,故能不辭今世之苦勞,以專精修道,圖身後萬世之安樂也。


靈才所顯,不能強之以殉夫不真者。凡理所真是,我不能不以為真是;理所偽誕,不能不以為偽誕。斯於人身,猶太陽於世間,普遍光明。舍靈才所是之理,而殉他人之所傳,無異乎尋覓物,方遮日光而持燈燭也。今子欲聞天主教原,則吾直陳此理以對,但仗理剖析。或有異論,當悉折辯,勿以誕我,此論天主正道公事也,不可以私遜廢之。

[...]

 

-----

(*) 번역자 주: 다음은, 우리말본 "텬쥬실의"에서, 바로 이 "(영재)"라는 번역 용어에 대한 우리말 각주 전문을 발췌한 것인데, 우리말 각주를 마련한 분께서 이 용어의 의미를 나름대로 제시하고자 노력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각주를 발췌하여 여기에 붙이는 과정에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요즈음 어법에 맞게 고쳐 썼습니다:

(발췌 시작)

영혼의 재능이니, 아직 처음 문답에 영혼 사정을 밝히지 못한고로, 영혼이라 아니하고, 영재라 하니라. 

(이상, 발췌 끝)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말하는, 사용된 한자 낱글자들의 자구적 의미들 결합한 것으로 생각되는, "영혼의 재능"이, 번역 용어로서, 무엇을 말하는지는 여전히 알 수 없음에 주목하십시오.

----- 

(이상, 발췌 및 일부 문장에 대한 우리말 번역 끝)

 

게시자 주 2-2: 이어지는 본글의 나머지 항들에서는, 바로 이 번역 용어 "영재(才)"가, (i) 요즈음 표현으로, "지성의 능력"(intellect's power/faculty)즉, "지력"(知力), 즉, "지능"(知能, intelligence)즉, "기억력(memory) 및 이해력(understanding)", 즉, (ii) 옛 표현으로, 사기[司記, 즉, 사기함(司記含, memory)], 사명[司明, 즉, 사명오(司明悟, understanding)](게시자 주 3-1 참조)을 말함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결론 1), (이 글의 결론 2), (이 글의 결론 3), (이 글의 결론 4), (이 글의 결론 5), 그리고 (이 글의 결론 6)을 보라.]  

 

2-3. 다른 한편으로, 중국인 평신도인 왕징(1571-1644년)에 의하여 1628년에 저술/초간된 저서인 "외경애인극론" 제21쪽에는 다음과 같은 서술이 있는데, 위의 제5-2쪽에 발췌된 "천주실의", 상권의 본문 맨 앞에서부터 두 번째 서사왈 중의 대응하는 단략들을,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더욱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자, 발췌하여 삽입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글자들을 추가하거나 혹은 교체하여,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http://ctext.org/wiki.pl?if=en&chapter=408474#p322

(발췌 시작)

凡人之所以異於禽獸者,無大乎天賦之靈才(*)靈才者,能辨是非別真偽,而難欺之, 以理之所無者也。禽獸之愚,雖有知覺運動差同於人,而不能明達先後內外之理。人,則超拔萬類,內稟靈才,外物理;察其未,而知其其本;視其固然,而知其所以然。故能不辭世苦勞,以專精修道,圖身後萬世之安樂也。

 

靈才所顯,不能強之以殉不真。凡理所真,是我不能不以為真;是理所偽,誕我不能不以為偽。誕舍靈才所是之理,而殉他人之所傳,無異遮日光而持燈獨也。

 

《語》云:『鳥得羽翼以翔山林,人稟義理以窮事物。』故事物之折衷,論惟尚理焉耳。理之體用廣甚,雖聖賢亦有所不知焉。一人不能知,一國或能知之;一國之人不能知,千國之人,或能知之。君子以理為主,理在,則順理;不在,則咈其誰得而強之。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3: (*) 부분은, "(영재)"가 하늘이, 즉, 하느님께서, 부여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3.

이번 항에서는,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본문에서  "(영재)"라는 신조어가 사용되고 있는 문장들 몇 개에 대하여 함께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

(*) 게시자 주: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52-1610_마태오_리치/서국기법_0_기법서_3-9.pdf  

 

1595년에 초간된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에 의하여 한문으로 저술된 책(소책자)인 "서학기법"이, 아무리 빠르더라도 1624년 이후, 재 출판될 때에, 교열/교정 작업을 하셨던 두 분의 신부님들 중의 한 분입니다. 왜냐하면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중국식 이름이 1624년 이후부터 "고일지"이고 그리고 또한 이 소책자의 서문에서, 1610년에 이미 선종하신 마태오 리치 신부님을 가리키는 "리선생"이라는 표현과 함께, "고선생"이라고 언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학기법"의 재 출판 전에 교열/교정 작업을 하셨던 두 분의 신부님들 중의 다른 한분은, 1624년에 초간된 "영언여작"의 저자인, 프란치스코 삼비아시 신부님(Francisco Sambiasi, 1582-1649년, 중국식 이름은 필방제)인데.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께서 1640년에 선종한 것을 또한 고려하면, "서학기법"이 재 출판된 시기는 아무리 늦더라도 1640년 이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다음의 파란 색칠을 한 부분을 클릭하면 갖게 되는 구글 검색 결과로부터, 이 소책자 책 "서학기법"1628년 경에 재 출판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西國記法序", "朱鼎澣" "1628" <----- 클릭하여 확인하십시오.

-----

 

3-1. 다음은,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권3 전체에 대한 서술을 발췌한 것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발췌 시작)

수신서학_권3_1_인지동행종하이시_28-30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卷三記述人之動行,人由形神結成,神備三司以通五官,即司記、司明、司愛,司愛獨為自主之司。(졸번역) 권3은 인간들의 행동에 대하여 기술하는데, 인간은 몸(形, body)과 영(神, spirit)이 결합하여 형성됨에서 말미암으며, 영(神, spirit)은 3사(三司), 즉, 사기[司記, 즉, 사기함(司記含, memory)], 사명[司明, 즉, 사명오(司明悟, understanding)],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love, will)]를 갖춤으로써 5관[五官, 즉, 청각(耳), 시각(目), 미각(口), 후각(鼻), 촉각(身, 四肢)]과 통하는데,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love, will)]만이 홀로 자주[自主, 즉, 자유 의지(free will)]를 행하는 사[司, 즉, 능력(power, faculty)]임. (이상, 졸번역 끝)]
수신서학_권3_2_사애(will)독위자주지사_30-30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수신서학_권3_3_사애(will)총독중사여하_30-32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수신서학_권3_4_명애2사(understanding_&_will)동행지서_32-33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수신서학_권3_5_혈기사애위하_33-34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1: (1) 특히, 영(神, spirit)이 3사(三司), 즉, (i) 사기[司記, 즉, 사기함(司記含, memory)], (ii) 사명[司明, 즉, 사명오(司明悟, understanding)], 그리고 (iii)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love, will)]를 갖추고 있음을 요약하여 설명하고 있음에 주목하라.

 

(2) 아래의 제3-6항에서, 이들 셋 중에서 첫 번째 둘"(영재)"로 부름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것입니다.

(이상, 게시자 주 3-1 끝)

 

3-2. 다음은,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권5, 제1장 행동지선악위하, 제1쪽b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발췌 시작)

수신서학_권5_1_동행지선악위하_48-50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卷五記述動行之善惡。(졸번역) 권5는 행동의 선악(善惡)[즉, 윤리적 선 혹은 악(moral good or evil)]에 대하여 기술함. (이상, 졸번역 끝)]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2: (1) 바로 이 부분에서 "목석과 금수들은 (영재)가지고 있지 았다(無)"고 말함에 주목하라.

 

(2) 따라서, 짐승들도 가지고 있는 "사각(覺)""(영재)"에 포함될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3) 그리고 목석과 짐승들은 또한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즉, 지성의 욕구(intellectual appetite), 즉, 이성적 욕구(rationaal appetite), 즉, 의지(will), love]"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따라서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영재)"에 포함되는지 혹은 포함되지 않는지의 문제를 규명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상, 게시자 주 3-2 끝)

  

3-3. 다음은,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권5, 제1장 행동지선악위하, 제2쪽a 끝부분과 제2쪽b 시작부분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발췌 시작)

수신서학_권5_1_동행지선악위하_48-50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卷五記述動行之善惡。(졸번역) 권5는 행동의 선악(善惡)[즉, 윤리적 선 혹은 악(moral good or evil)]에 대하여 기술함. (이상, 졸번역 끝)]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의 왼쪽에서 첫 번째 열(column)의 제일 마지막부터 바로 아래에 발췌된 바의 오른쪽에서 첫 번째 열의 맨 처음 부분을 모라. 다음은 이 부분의 우리말 졸번역문이다:

 

(졸번역 시작)

선과 악은 영재(才)의 인도와 사애(司愛)의 명령[이들 둘다]에 속하니라(belong to).
(이상, 졸번역 끝)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3: 그런데 바로 이 짧은 문장 한 개는, 영혼의 한 능력(faculty)인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즉, 지성의 욕구(intellectual appetite, 즉, 이성적 욕구(rational appetite), 즉, 의지(will), love)""(영재)"에 포함되는지 혹은 포함되지 않는지에 대하여서는 아무 것도 말하고 있지 않음에 주목하라:

 

3-4. 다음은,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권6, 제2장 덕려하질, 제2쪽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발췌 시작)

수신서학_권6_2_덕(virtue)려하질_6-7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세 번째 열(column)과 네 번째 열을 보라. 다음은 세 번째 열의 첫 번째 문장의 우리말 졸번역문이다:

 

(졸번역 시작)

덕에는 둘이 있는데, 그 하나는 영을 닦음(즉, 수령)이고, 다른 하나는 행을 닦음(즉, 수행)인데, 다만 수령자(즉, 영을 닦는자)영재(才)를 사용하여  사물의 이치/원리(principle)을 통철(通徹)하고, 시비(是非), 옳음과 이로둠, 선과 악, 다름과 동일함을 분별하여 잘못됨이 없게 할지니라.

(이상, 졸번역 끝)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4: (i) 바로 이 부분에서, "(영재)"의 역할을 대단히 분명하게 서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하여, (a) 창조된(created) "지성[intellect, 즉, 기억(memory)와 이해(understanding)]" 을 필요로 함은 분명하나, 따라서, (a) "(영재)"에 포함됨은 분명하나, 그러나 바로 위의 단락에는, (b) 창조된(created)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즉, 지성의 욕구(intellectual appetite, 즉, 이성적 욕구(rational appetite), 즉, 의지(will), love)"에 대한 서술이 없기 때문에, (b)"(영재)"에 포함되는지 혹은 포함되지 않는지에 대하여서는 여전히 알 수 없음에 주목하라.

 

(ii) 다른 한편으로, 이러한 두 능력들은 오로지 "지성적 피조물[intellectual creature), 즉, 이성적 피조물(ratioal creatures)]들"이라고 불리는 한 개의 속(屬, a genus)을 구성하는 피조물들인, 천사(angels)들과 인간(human beings)들이 지닌 영의 능력(spirit's power/faculty)이라는 것이,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74년)"신학 대전(Summa Theologiae)"에서의 가르침이라고 알고 있다. 

 

(iii)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바는, 예를 들어, 다음에 발췌된, 토미스트(Thomist)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St. John Paul II, Pope)의 1995년 회칙 [제목: Evengelium Vitae], 제34항의 마지막 단락에서도 반복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바이다:

 

출처: http://w2.vatican.va/content/john-paul-ii/en/encyclicals/documents/hf_jp-ii_enc_25031995_evangelium-vitae.html

(발췌 시작)

[...]

Israel would ponder at length the meaning of this particular bond between man and God. The Book of Sirach too recognizes that God, in creating human beings, "endowed them with strength like his own, and made them in his own image" (17:3). The biblical author sees as part of this image not only man's dominion over the world but also those spiritual faculties which are distinctively human, such as reason, discernment between good and evil, and free will: "He filled them with knowledge and understanding, and showed them good and evil" (Sir 17:7 [집회서 17,7]). The ability to attain truth and freedom are human prerogatives inasmuch as man is created in the image of his Creator, God who is true and just (cf. Dt 32:4). Man alone, among all visible creatures, is "capable of knowing and loving his Creator".24 The life which God bestows upon man is much more than mere existence in time. It is a drive towards fullness of life; it is the seed of an existence which transcends the very limits of time: "For God created man for incorruption, and made him in the image of his own eternity" (Wis 2:23 [지혜서 2,23])

[...]

(이상, 발췌 끝)

(이상, 게시자 주 3-4 끝)

 

3-5. 다음은,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권5, 제4장 선악상통상변애부, 제7쪽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발췌 시작)

수신서학_권5_4_선악상통상변부_53-55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5: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위의 게시자 주 3-3에서 말한 바를, 즉, 목석 및 짐승들에는 결여된, "(영재)""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이들 둘이 인간의 능력들임을, 이들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더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3-6.

3-6-1. 다음은,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저서인 "수신서학", 권6, 제4장 덕지생식, 제5쪽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발췌 시작)

수신서학_권6_4_덕(virtue)지생식_9-10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왼쪽에서 세 번째 열(column)과 두 번째 열을 보라.

 

(유관 부분 발췌)

人神司, 靈才眞實, 向趨美善.

 

인간의 영(神, spirit)의 두 개의 우두머리() 능력(司, faculties/powers)들을 보면, 영재(靈才)진실(眞實) 쪽으로 향하여 추구하고, [그리고] 사애[愛, 즉, 사애욕(愛欲), 즉, 지성의 욕구(intellectual appetite), 즉, 의지(will). love]는 미선(美善) 쪽으로 향하여 추구하니라.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3-6-2. 다음은, 줄리오 알레니 신부님(1582-1649년) 등에 의하여 저술된 "구탁일초", 권4 (숭정 6년, 1633년, 8월 말), 제12쪽b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특히 영혼(soul)이라는 본체(substance)가 두 개의 능력(faculties/powers)들, 즉, 기함(記含, memory, 즉, 기억력)명오/오성(明悟, understanding, 즉, 해력)를 가진다고 서술하고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열(column)을 보라.

 

(유관 부분 발췌 시작)

靈魂本體, 記含明悟, ...

 

따라서 영혼(soul)이라는 본체(本體, substance)에 대하여 논의하면, [남자와 여자] 각자는 기함(記含, memory, 기억)명오(明悟, understanding, 이해)라는 능력()들을 가지는데, ...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6: (이 글의 결론 2)  이상, 위의 제3-1항부터 제3-6항까지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특히, (a) 바로 위의 제3-6-1항제3-6-2항에 발췌된 바와 (b) 위의 게시자 주 3-1에 발췌된 바를 정밀하게 비교/검토함으로써, "(영재)"지성(intellect, 즉, 영명)을 구성하는 두 개의 능력들인, (i) 기억력(memory), (ii)이해력(understanding), 이들 둘 다를 말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7. (이 글의 결론 3) 이상, 위의 제3-1항부터 제3-6항까지에서 고찰한 바로부터, "(영재)"가, "지성적 피조물[intellectual creatures), 즉, 이성적 피조물(ratioal creatures)]들"이라고 불리는 한 개의 속(屬, a genus)을 구성하는 피조물들인, 천사(angels)들과 인간(human beings)들의 영의 능력(spirit's power/faculty)공통으로 가지는, (a) 창조된(created) "지성[intellect, 즉, 기억(memory)과 이해(understanding)]" 은 포함하나, 그러나, (b) 창조된(created) "사애[司愛, 즉, 사애욕(司愛欲), 즉, 지성의 욕구(intellectual appetite, 즉, 이성적 욕구(rational appetite), 즉, 의지(will), love)"  는 포함하지 않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게시자 주 3-7: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74년))"신학 대전(Summa Theologiae)"에서 사용되는 유관 표준 용어들과의 관계를 또한 고려하면서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결론은, 사실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글들에서 이미 말씀드린 바와 함께 기억하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0.htm <----- 필독 권고
[제목: 영성 신학에 있어 영성(靈性) 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는?]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92.htm [<----- 필독 권고
제목: 번역 용어인 영성(靈性) 은 영혼을 그 형상으로 가지는 인간의 형상인을 말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91.htm <----- 필독 권고
[제목: 번역 용어들인 명오(明悟) 와 영명(靈明) 의 정의(definitions)들 [capax Dei]]
(이상,  게사자 주 3-7 끝)

 

4. 바로 위의 제 3-7항에 제시된 (이 글의 결론 3)에 대하여

4-1. 이번 항에서는, 바로 위의 제3-6항에서 말씀드린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도출한 결론 쪽으로 향하는, 그리하여 지지하는, 신뢰할 수 있는, 문헌(들)이 있는지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말씀드린 바를 약간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즉, 위의 제1항부터 제3항까지에서 필자에 의하여 제시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은 모두가 "천주실의"에 서술된 어떤 특정한 부분을 더 자세하게 서술하는, 추가적인 학습꺼리들인데, 이번 항에서는, 마태오 리치 신부님께서 1595년 경부터 "천주실의"를 저술하면서 참고로 한 문헌들에는 어떠한 문헌들이 있었는지에 대하여 찾아 보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4-2. 그런데, "천주실의"가 중국 본토 내에서 저술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 중에서는 거의 첫 번째에 가까우므로, 부득불, "한문 문화권" 에 포함되면서도 그러나 중국 본토 바깥의 나라에서 저술된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을 들여다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방향으로 나아가면, 한 개의 역사적 사실로서, 예수회 소속 신부님들이 중국 본토에 들어간 시점인 1583년보다도 더 이전의 시기에 방문하여 천주교를 전파하였던 나라인 일본이, "한문 문화권" 내의 나라이면서 또한 중국 본토 바깥의 나라로서, 유일하게 등장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4-3.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쪽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지난 2015년 12월 28일자에 작성된 필자의 졸글[제목: 예수(Jesus)의 전통적 중국어 음역은 耶?(야소) 혹은 耶蘇(야소) ???]에서 다음을 발췌하였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67.htm <----- 필독 권고

(발췌 시작)

 

9-2. 다음의 발췌문[제목: 조선후기의 대외관계, 국사편찬위원회, 1997년]이 또한 유의미하다는 생각입니다:

 

출처: http://db.history.go.kr/download.do?levelId=nh_032_0060&fileName=nh_032_0060.pdf

(제476-477쪽에서 발췌 시작)

한편 스페인의 경우 마젤란(Ferdinando Magellan, 1480?~1521)의 함대가 세계일주 항해를 완수한 것은 1522년이었다. 그리고 스페인의 태평양함대가 필리핀의 루존(Luzon)을 점령한 것은 1571년이었다.6) 그들은 이곳을 근거지로 하여 루존에 정착한 福建상인들과 함께 중국무역에 종사했다. 그리고 스페인 계통의 예수회 선교사들은 일본에 입국하여 그리스도교를 본격적으로 선교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사비에르의 뒤를 이어서 일본에서 그리스도교를 선교했고, 1580년에는 신도수가 10만여 명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豊臣秀吉(토요토미 히데요시)이 집권하자 1587년에는 금교령이 내려진 바 있다. 그 후 禁敎와 布敎가 번갈아 시행되었다가 1614년에는 德川家康(토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서 전면적인 금교령이 강행되었다.7) 그 후 스페인 상인들은 동아시아에서 네덜란드 상인들에게 밀려나게 되었고, 스페인 계통의 선교사들도 일본에서의 선교를 금지당했다.

(이상, 발췌 끝)

(이상, 중간 결론 1 끝)

 

9-3.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브리태니카 백과 사전에 주어진 "기리시탄(吉利支丹)"에 대한 설명입니다. 일본에서 1549년부터 그 이후의 천주교/가톨릭 교회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http://global.britannica.co.kr/bol/topic.asp?mtt_id=10237 <----- 클릭하여 꼭 확인하라.

 

9-4. 다음의 주소를 클릭하면, 우리말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일본교회사"를 꼭 읽도록 하십시오. 이 때에 또한 위의 제9-2항에 발췌된 부분을 꼭 읽도록 하십시오: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2936 <----- 클릭하여 꼭 확인하라.

 

9-5. 다음에 발췌된, 우리말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마카오"에 대한 글을 또한 꼭 읽도록 하십시오:

 

출처: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880

(발췌 시작)

   중국 광동성 중산현(廣東省 中山縣) 남부, 주강(珠江) 삼각주(三角洲)에 자리잡고 있는 포르투갈(Portugal)의 식민지 항구. 인구 25만 명에 대부분이 중국인인 마카오는 1557년 포르투갈인이 거주권을 획득한 이래 포르투갈의 동양 무역의 근거지가 되는 동시, 포르투갈 보호권 아래 가톨릭의 극동지역 선교의 전초지가 되었다. 특히 1565년 예수회가 이곳에 본부를 두어, 성 바오로와 성 요셉의 두 신학교를 설립, 성직자를 양성하였고, 예수회 순찰사 알렉산드로 발리냐노(Alessandro Valignano)가 이곳을 중심으로 극동 각지를 순회하며 선교업무를 관장함으로써 마카오는 예수회의 일본 및 중국에 대한 선교를 가능케 하는데 큰 공을 남겼다.

 

   1576년 교황 그레고리오(Gregorius) 8세에 의해 말래카(Malacca) 주교구로부터 분립된 마카오 교구는 1588년 일본교구와 1690년 중국의 북경 및 남경교구가 분립될 때까지 일본 · 중국 · 싱가포르 · 말래카 등 광대한 지역을 관할하였다.

(이상, 발췌 끝)

 

9-6. 다음에 발췌된, 우리말 가톨릭 대사전에 주어진 예수회 고아 관구장이셨던 "발리냐노 신부님(Valignano, Alessandro, 1539~1606년)"에 대한 글을 또한 꼭 읽도록 하십시오:

 

출처: http://info.catholic.or.kr/dictionary/view.asp?ctxtIdNum=4465

(발췌 시작)

발리냐노, Valignano, Alessandro(1539~1606).

 

이탈리아 출신의 예수회 선교사. 예수회 고아(Goa) 관구장. 프란치스코 사레리오 이후 동양 선교에 있어 가장 큰 공적을 남긴 인물. 중국명 범예안(范禮安), 자는 입산(立山).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치(Abruzzi) 치에티(Chieti)에서 태어났다. 1557년 파두아(Padua)대학에서 법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566년 예수회에 입회, 로마의 예수회 신학교에서 5년 동안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1570년 3월 25일 사제서품을 받았다. 이듬해 예수회 지원자들을 가르치던 중 지원자인 리치(M. Ricci, 利瑪竇)를 만나게 되었고, 1572년부터 1년간 마체라타(Macerata)의 대학에서 강의하였다. 1573년 예수회 고아 관구의 순찰사(巡察師)로 임명되어 이듬해 9월 인도의 고아에 도착, 인도의 방인사제 양성을 위한 신학교를 건립하고 인도 선교에 힘쓰는 한편 1577년 마카오에 건너가 리치와 루지에리(M. Ruggieri, 중국명 羅明堅)(*)를 맞아들이고 이들로 하여금 본격적인 중국 선교를 시작하게 하였다. 1579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방인사제 양성을 위한 신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당시 규우슈우(九州)의 실권자들과 친분을 맺은 뒤 1582년 로마에 파견되는 일본 사절들과 함께 고아로 돌아왔고, 1584~1587년까지 예수회 고아 관구장으로 재직하면서 각 포교지에 학교, 병원 등을 설립하였다. 1590년 로마로 파견되었다가 귀국하는 일본사절들과 함께 마카오에 들러 인쇄기를 갖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또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접견, 천주교 금압정책의 철회를 요청했으나 도요또미 히데요시는 천주교인 다이묘오(大名)들이 자신의 정권에 위협을 준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 일본에는 천주교 탄압이 가중되었다. 그러나 이때 가지고 간 인쇄기로 인하여 일본에는 많은 그리스도교 서적이 출간되어 그리스도교 문화가 꽃피게 되었다. 그 후 1592년 고아로 돌아와 고아와 마카오를 중심으로 동양 전역의 선교에 힘썼고, 1598년, 1603년 재차 일본에 건너가 도꾸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를 만나 천주교 금압정책의 철회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고 마카오로 돌아와 선교하던 중 1606년 1월 20일 사망하였다. 저서로 ≪Catechismus christianae fidei≫(Olysophon,1586), ≪De Missione legatorum Japonensium Curiam. Dialogus≫(Macao 1590), ≪Literae de Statu Japoniae et Chinae ab anno 1580 ad ann. 1599≫, ≪Commentarii ad Japonios, et ad Caeteras Indiae nationes christianae Fidei mysteriis imbuendas≫ 등을 남겼다. 사후 그는 동양 선교의 기틀을 마련한 공적으로 ‘동양의 천사’란 칭호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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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바로 이 루지에리 신부님의 저서, "천주성교실록"이, 이 글의 맨 처음인, 위의 제1-1항에서 말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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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9-7. 추가 읽을꺼리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이상, 발췌 끝)

 

4-6. 바로 위의 제4-5항에 발췌된 바를 대충 읽어보면, "한문 문화권"에 속하는 일본 지역과 중국 지역 둘 다의  선교/전교(mission)/복음화(evangelization)에 많은 노력을 하셨던 예수회 소속의 신부님들 중에서,

 

(i) 특히 마태오 리치 신부님께 그리스도교 신학을 가르친 분이셨던 분으로서,

 

(ii) 마카오를 거점으로 하여 일본과 중국을 선교/전교(mission)/복음화(evangelization) 대상으로 삼아, 장상으로서"한문 문화권" 내의 예수회의 운영을 주관하셨던, 발리냐노 신부님(Valignano, Alessandro(1539~1606)을 주목하게 되므로,

 

(iii) 발리냐노 신부님께서 저술한 천주교 관련 저서들 중에서 혹시라도 마태오 리치 신부님의 저서인 "천주실의"에 영향을 끼친 책들이 있는지를 찾아 보는 과정에서, 다음의 중요한 논문 한 편을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39-1606_발리냐노/2013_Overlooked_connection_between_Riccis_천주실의_and_Valignanos_Catechismus_Japonensis.pdf

(발췌 시작)

     The Catechimus japonensis includes a total of twelve conferences (talks) or conciones (eight in the first part and four in the second part) while the Tianzhu shiyi has eight chapters. The structure is almost identical. The first section of both books expounds the philosophical approach; the first seven chapters of the Tianzhu shiyi correspond to the first five conferences of the Catechismus. Following the philosophical section, the Catechismus presents the history of salvation in the last three conferences of the first part and in the four conferences of the second part. Ricci purposefully limited his dealing with revelation to the last chapter of his Tianzhu shiyi, mentioning briefly Christ’s incarnation.5 He gives the complete dogmatic treatise for the use of the Chinese converts in a separate book, the Tianzhu jiaoyao 天主教要 (Doctrine of the Lord of Heaven; 16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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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In table 1, I have not used underlining in this case since there is no literary connection.

6. See D’Elia 1942, vol. 2, section 708, 289. For more on the Tianzhu jiaoyao, see Criveller 2010, 56. The 1605 edition was seen and described by Pasquale D’Elia, but the copy has now disappeared. We know how the text must have looked like thanks to D’Elia’s description. In 1615 Alfonso Vagnone[알퐁소 바뇨니](#1) published a revised edition of the text with the title Jiaoyao jielüe 教要解略; see Chan 2002, 101–3. Some topics can be addressed through natural reason or dogma. For example, Valignano mentioned the resurrection of the dead and the last judgment in the dogmatic section, but Ricci had it in his sixth chapter, considering the existence of paradise and hell as a necessity of reason and morality. However, we have to admit that Ricci went beyond reason in describing the pains of hell and the pleasures of heaven.

 

-----

(#1) 바로 이 신부님께서 또한, 이 글의 제3항에서 집중적으로 다룬 책인 "수신서학"을 저술하셨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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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 only are there structural parallels between the Catechismus and the Tianzhu shiyi, but also many arguments and ideas of the Tianzhu shiyi can be found in the Catechismus. At the beginning of the first chapter of the Tianzhu shiyi, Ricci exposes the rational method he wants to follow:

 

凡人之所以異於禽獸,無大乎靈才也。靈才者,能辯是非,別真偽,而難欺之以理之所無。禽獸之愚,雖有知覺運動,差同于人,而不能明達先後內外之理。(li 1965)

 

Of all things which mark off all men as being different from animals, none is greater than the intellect. The intellect can distinguish between right and wrong and between that which is true and that which is false, and it is difficult to deceive it with anything which lacks rationality. (Malatesta 1985, sec. 23)

 

If we look now at the text of Valignano, this matches almost perfectly:

 

The difference by which man is the best separated from other living beings, is that all the other living beings are endowed with life and senses, by which they draw all the necessities for their life and by which they protect and preserve themselves. They lack reason, mind and intelligence(#2) by which they could discern what is true or false in the things, what is honest and good, and should therefore be pursued, what is nasty and evil, and should therefore be avoided. (cj, 2)

 

     Closely following Valignano’s text, Ricci mentions that the intellect allows human beings to observe the principles of things, to know their origins (Malatesta 1985, sec. 24).7 He also uses the metaphor of the intellect as a light and that “everything reason shows to be false I must acknowledge as false”(Malatesta 1985, sec.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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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시자 주: (i) 바로 이들 "reason, mind and intelligence"이, 마태오 리치 신부님에 의하여 "천주실의" 본문 중의 대응하는 부분에서 "(영재)"로 교체되었음을 지금 확인하였다.

 

(ii) 다른 한편으로, "reason, mind and intelligence"이, 목석과 짐승들에게 결여된, 인간의 영의 능력(spirit's powers/faculties)들인, 천부적 (a) 사유 능력과 (b) 판단 능력, 둘 다를 말한다는 생각이다. 

 

7. This roughly follows Valignano’s text; see CJ, 2v.

8. This sentence is also found in Valignano’s text: “What reason shows as false, the intellect cannot judge it true”; see CJ, 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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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4-6: 바로 위에 발췌된 2013년 논문[제목: The Overlooked Connection between Ricci’s Tianzhu shiyi and Valignano’s Catechismus Japonensis]에서, "(영재)""The intellect"[지성, 즉, 기억(memory)와 이해(understanding)]을 말함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 

 

4-7. (이 글의 결론 4) 위의 제2-2항에 발췌된 우리말본 "텬쥬실의"의 각주에서 말하는 "영혼의 재능"이란, 창조죈(created) 지성(intellect, 즉, 영명)을 구성하는두 개의 능력들인, (i) 기억력(memory), (ii) 이해력(understanding), 이들 둘 다를 말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 글의 결론 5) 마태오 리치 신부님(1552-1610년)의 저서인 "천주실의"에서 별다른 용어 설명의 제시 없이 그냥 사용되고 있는, "영재(才)"이라는 신조어 번역 용어가 나타내는 개념이, 지성(intellect, 즉, 영명)을 구성하는 두 개의 능력들인, (i) 기억력(memory), (ii) 이해력(understanding), 이들 둘 다를 말함을, 즉, 지능(intelligence)"지성의 능력"(intellect's power/faculty)즉, "지력"(知力)을 말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이 글의 결론 6) 따라서, "영재(才)"는, "영혼의 재능"이라고 번역되기보다는, 인간(human beings)들뿐만이 아니라 천사(angels)들도 또한 태생적으로 지니고 있는 영적인 바로 그 무엇(something spiritual)이기 때문에, (i) "영명의 재능(intellect's faculties/powers)들", 혹은, 더 포괄적으로, (ii) "영의 재능(spirit's faculties/powers)들"로 번역되어야 할 것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왜냐하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실제로 확인할 수 있읏이, "수신서학", 권5, 제5장 외동행지선악유하의 첫 단락에서 "명오""기함"이, 바로 위의 제(ii)항에서처럼, 이미 두 개의 영의 능력[2 신사(spirit's faculties/powers)]들이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66-1640_알퐁소_바뇨니/1630_수신서학.htm

(발췌 시작)

수신서학_권5_5_외동행지선악유하_55-58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내자, 명(즉, 명오), 애(즉, 애욕), 기(즉, 기함), 3신사, 각, 욕, 분, 3기사, 외자, 5사, 형백자(形魄者)어신지기(圉神之器), 형사 형동자, 신사 신동지구(具)야, 소이연, 향물, 지위, 수절, 내외지동, 외동, 내애사, 물리, 솔, 절, 영명, 지권, 심지, 명오, 합리, 합절, 상통, 내심지악, 심음, 의례지학, 애사지지]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4-7: (1)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Aquinas, 1225-1274년))"신학 대전(Summa Theologiae)"에서 사용되는 유관 표준 용어들과의 관계를 또한 고려하면서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결론은, 사실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글들에서 이미 말씀드린 바와 함께 기억하셔야 하는 내용입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800.htm <----- 필독 권고
[제목: 영성 신학에 있어 영성(靈性) 이라는 용어의 정의(definition)는?]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92.htm <----- 필독 권고
[제목: 번역 용어인 영성(靈性) 은 영혼을 그 형상으로 가지는 인간의 형상인을 말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91.htm <----- 필독 권고
[제목: 번역 용어들인 명오(明悟) 와 영명(靈明) 의 정의(definitions)들 [capax Dei]]

(이상, 게시자 주 4-7 끝)

 

(2) "천주실의" 본문에서, "영재"뿐만이 아니라, "영명"이라는 차용 번역 용어도 또한 사용되고 있는데, "영명"에 대응하는 영어 용어는, 요즈음에 들어와 "지성"으로 번역되는, "intellect"입니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 함께 고찰하였듯이, "지성""지성의 재능들"은 정확하게 동일한 그 무엇(something)을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천주실의"를 우리말로 번역할 때에 "영명""영재" 둘 다를 한 개의  용어 "지성(intellect)"으로 획일적으로 번역하는 것은, 서로 구분되어야 하는 개념들 사이에 있는 변별력이, 우리말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훼손되는 경우이므로번역 오류의 한 종류라는 생각입니다.

 

(3) 왜냐하면,

 

(i) 한 집합 명사(a collective noun)인 "지성(intellect, 즉, 영명)"

(ii) 이 집합 명사의 개별 구성원(elements)들을 말하는 "지성의 재능들"은,

 

어느 특정 지역의 말 혹은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의 단계인 형이상학(metaphysics)의 단계에서, 반드시 서로 구분되어야 하는 개념들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형이상학적 변별력들은, 특정 지역의 한 언어인 우리말로의 번역 과정에서 훼손되어서는 아니 되고, 반드시 보존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게시자 주 4-7 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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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120시간 [여기에는 "수신서학"등의 유관 사료들의 내용 분석이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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