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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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근아 [keuna] 쪽지 캡슐

2008-07-01 ㅣ No.5243

저는 기독교입니다. 그렇지만 어제 미사에 한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정말 불의에 대해서 불의라고 말씀해주시고, 진실에 대해서 침묵하지 않고 얘기해주시는 신부님들의 모습에 너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광우병 쇠고기에 대해서 한 주부로서 너무나 괴로운 마음이었고, 국민을 위해 고민하지 않는 정부, 국민의 소리를 무시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정부를 보며 눈물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밤마다 시민들을 향해 휘둘러대는 폭력진압을 보며 눈물흘리며 기도했었습니다.
 
시민들이 제발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이 나라를 도와달라고..
 
 
너무 안타깝고 괴로운 마음뿐이었는데 어제 미사에서 많이 위로받고 감사했었습니다.
 
진실에 대해서 입을 여시는 신부님들께 감사드리고, 그래서 또 이 나라가 민주주의를 향해 또 나아갈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대뽀같은 이명박 대통령때문에 신부님들께서 단식을 하신다는 것이 너무 안쓰럽고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신부님들이 계시기에 어제 촛불들은 안전할 수 있었고 우리의 소리를 계속 낼수 있게 됬습니다.
 
촛불들을, 우리들을 지켜주시겠다던 어제 말씀...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내 자식이, 어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램뿐인 사람에게 어찌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는지 정말 통탄스럽습니다.
 
신부님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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