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천주교인이라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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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tobagi] 쪽지 캡슐

2008-07-02 ㅣ No.5397

천주교 정의 구현 사제단....민주주의 사회니까 자신의 의견은 존중이 되어야 할 겁니다.  그러나, 이건 아니잖아요. 어째 신부님들이 촛불 국민들을 자제시키고, 야당 국회의원들은 국회로 보내야 하셔야 할 분들인데...오히려 정권 심판이니, 시국 미사니 하면서 선동을 하고 계신겁니까? 공권력이 폭력을 행사 하고 있다고 하시는데....벌써 촛불 집회가 두달째 입니다.(전경들의 폭력을 문제 삼는데, 그들 젊은 친구들이 두달째 그 고생이니, 그들의 신경 역시 날카로와져 있을겁니다.)...게다가 왜 청와대로 자꾸 가려하는지요? 이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는 건가요? 그럼, 그들의 뜻대로 다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얼마나 달라질까요? 내 마음에 들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또다른 국민들이 또 들고 일어서겠지요. 왜, 신부님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시려는지요.....촛불을 들면 옳은 생각이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사탄이라도 된다는 건가요....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이 사회가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완전히 적으로 몰아세우는 사회가 되었는지 한숨만 나옵니다...그런데, 거기에 신부님들이 앞장 서시나요?  명박 아웃을 아예 들고 나오셨더군요...저라도, 정의구현 사제단 아웃, 천주교 아웃을 들고 거리로 뛰쳐 나갈까요?

왜, 신부님들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그래 너 잘 걸렸다...이런 식인가요? 종교인이 아니라 국회의원에 출마하셔야지요...

게다가 강론 시간에 현 정부를 비판하는 신부도 있던데, 이것은 신부의 자질 미달 아닌가요...그런 신부가 자신이 좋아하던 대통령을 남이 헐뜯으면 어쩔건가요? 신부님들, 우리 천주교가 노인들이 많이 다니지만, 그렇게 막말 하시면 안 됩니다. 노인들도 생각하실줄 알고, 젊은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마십시오.

우리가 신부님들을 존경하는 것은 그들이 하느님을 섬기는 수행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거 뭐하시는 겁니까?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은 해맑은 미소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실망입니다.

추기경님, 지금 당장, 그들을 성당으로 인도하십시오....자유 민주국가에서 자신의 자유에 맡긴다고 방임하실건가요? 그렇다면 질서와 규율, 원칙도 필요없는 사회가 될겁니다..... 더 이상 제게 천주교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천주교인이라는 사실이 정말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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