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불행한 우리와 한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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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우 [mpeter] 쪽지 캡슐

2008-08-04 ㅣ No.6858

자유토론실을 보면서 이제는 없어져야할 말들로 생각되는 용어들이 거침없이 사용되고 있음에 망연자실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좌파, 우파하면서 좌파하면서 손쉽게 "빨갱이"라는 말을 아무 꺼리낌없이 첨언하고 있다. 좌파,우파 말고 또 어떠한 파로 나누려하는가? 
 
지구상에서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휴전 상태) 곳에 살고 있는 한민족은 스스로 내일을 찾아야 할 텐데 이러한 진로를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다른 민족, 또는 다른 국가에 의존하고 있지 않은가? 
 
오늘날 유럽과 미국을 보면서 오랜 역사를 가진 유럽의 대부분 국가와 200년 약간 넘는 짧은 역사의 미국은 너무 상이하지 않은가? 우리와 같은 분단 국가였다 통일한 독일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텐데 이러한 교훈적 사항들은 멀리하고 있다는 생각이 앞선다. 일단 통일한 다음 독일 민족에 해가 되었던 동독 집권층은 어떻게 되었는가? 그보다 히틀러에 동조했던, 파쇼정부와 단절하기 위한 독일의 전후 철저한 조치는 우리가 말하기 싶지 않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과거와의 단절시키고자했던, 단절시켜온 독일 민족은 오늘날 게르만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지 않은가요?  
 
가까운 베트남도 미군 철수할때의 분위기와 현재와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이와같이 우리 주위에는 과거를 통하여 우리의 미래를 위한 정보, 아이디어를 제공할 많은 역사적 흐름이 있지 않습니까?
 
이제 빨갱이니 좌,우파니 보다 우리 민족 공통체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정보의 장을 가톨릭안에서 만들어가야하지 않겠습니까?  신부님들이 시국미사를 개최하셔도, 이에 반대하는 형제자매님들이 있다해도   밝은 내일을 맞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어요?   오죽했으면 성직자들이 거리로 나오셨을까? 한번더 묵상하고 이들을 비난하기 보다 이를 발전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누구는 거리로 나오면 경찰이 잡아가는데 누구는 경찰이 보호해 주지 않나요?  누구는 배고파하는데 누구는 건강을 위해 먹을것을 버리기도한다지요.  그러니 너무 극단적인 언어적 폭력은 이제 그만하고 더나아가 자기의 생각을 표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정 언론사등 남의 글을 올리기보다는 자신의 소견을 올려주신다면 보다 멋진 웹사이트가 되지않을까요?
 
권력이 뒤에서 지켜준다고 약자를 몰아붙인다면 민주주의는 깨지게됩니다.
 
대전교구 설정 60주년 기도문의 한구절을 보면서 마치렵니다.
 
경쟁보다 아름다운 상생을 꿈구며
잠시의 세상보다 영원한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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