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위안부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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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구 [xhak59] 쪽지 캡슐

2008-08-06 ㅣ No.6952

슬프고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흔히 우리는 어떠한 사물을 바라볼 때 보이는 현상과
보이지는 않지만 그안에 담겨진 초월적인 세계를 궁금해하며 상상력을 동원합니다.
이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사물안에 담겨진 메세지를 합리적인 방법으로
결론을 도출해 내는것이 가장 바람직한 사고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으로 인식할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긍정과 부정에대해
너무 손쉽게 자신의 주관적인 감정을 이입시켜 결론을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실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본질은 놓치고 지엽적인 곁가지를 가지고
사실을 왜곡하고 무력화 시키는 치명적인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마치 달을 말하기위해 달을 가리키는데 정작 달은 보지못하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을 쳐다보는 격이지요.

예컨데 누군가 일제의 만행으로 겪었을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하고
그 사실을 고발하기위해 신체의 일부분이 난도질당한 적나라한 모습을 게시하였습니다.
물론 신체의 그 일부분은  여성으로서는 가장 은밀하면서 경의로운 신체의 일부분일 것입니다.
따라서 보여지는 현상만 가지고 말한다면 혹자들이 표현하듯 수치스럽고 음란하다는 생각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제국주의 일제가 국가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폐악적인 행위들,
여성으로서 가장 소중히 간직하고픈 부분을 가장 잔악한 방법으로 린치를 가했다는 만행,
우리는 또다른 접근방법으로 들여다 보고 고민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참상을 게시한 분 또한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스스로의 부끄러움조차 무릎쓰고 여성의 음부를 난도질한 그들의 잔혹한 만행을 찾아내고
그 파렴치함을 고발하고자 한치의 사심을 배제하고 가감없이 게시하였을 것으로 믿습니다. 
마치 의사가 환자를 대할때 여성의 신체라 하여 성적인 도구(?)로 생각하지 않듯이 말입니다

따라서 고발자의 의도는 당연히 침략자들의 부당한 힘의 남용을 문제시 하였고
더하여 부당한 권력의 힘으로 여성의 인권을 참혹하게 유린한 행위를 정당화 시켜주는데
침략자들의 미친 개가되어 날뛰는 일부의 파렴치한 자들의 역사 의식을 준엄하게 꾸짖고자 한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파렴치한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고 그 의미를  전달고자 하는
본질(의미)과 그안에 담겨진 초월적인 현실 세계를, 단지 보이는 현상만을 가지고
음란하다(포르노)라고 일방적으로 단정지어 버리는 사고에 놀라움을 금치못할 뿐더러, 
결코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제국주의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장래의 일제를 바라보는 저로서는
그러한 발상자체가 지극히 순진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생각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지않는 일본 제국주의,
그들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과거사문제의 접근방법으로는
결코 우리 국민들의 반일 정서를 누그러뜨리고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부의 몰지각한 일제의 앞잡이(뉴또라이)들은
제국주의 일제에게 온갖 구애와 추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일제를 향한 그들의 낮뜨거운 애정행각은 차마 맨정신과 눈뜨고는 쳐다 볼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흔히 인간의 가치나 존엄성을 말할때  "인문주의자", "휴머니즘"을 말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인문주의'는 모든 사람의 존엄성과 가치를 주장하는 정치 사상이다."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진정 휴머니즘이 녹아내린 인문주의의 사고로
심연의 깊은 속까지 들여다보는 신중함을 가지고 계신가요.
아니면 외견상 드러난 표피적인 부분에 쉬 흥분하고
그 상태에서 모든것을 결정해 버리는 어리석음과 교만함을 가지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외로운 양치기 (오카리나) 음악방 김미자님(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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