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추기경님 안녕 하십니까...

전 잠실 7동 본당의 청년 김재윤 필립보라고 합니다...

이렇게 TV에서 만 뵙던 추기경님께 편지를 쓰려 하니 사실은 좀

막막해여..

뭐라고 써야 할지 괜히 무례한 말이나 하지 않는 건지..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그래도 추기경님께 이렇게 용기를 내서 사랑의 편지를 보냅니다...

우선 성탄과 영명 축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사실 제게는 이번 성탄은 참 특별한 의미의 성탄입니다...

그동안 모르던 많은 것들을 알게되어서 뿌듯한 성탄이기도 하고여...

그리고 훈련소에서 맞이하게 되는 성탄이라 또 그렇게 특별한 성탄이 될것

같네여...

전 14일 월요일날에 군대간답니다...좀 추운 날씨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네...아무튼 추기경님께서도 이 추운 겨울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인터넷으로 신자분들과도 많이 가까워 지는 그런 멋진 성탄 보내시면

신자분들이

많이 좋아 하실것 같네여...너무 주제 넘은 소리가 아닐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성탄과 축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나라는 제게 맡기시고 추기경님은 두 다리 쭉~ 피고 주무십시요...그럼..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