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그놈 그리고 그분**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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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수 [fr1004] 쪽지 캡슐

2000-03-27 ㅣ No.2464

암사동 본당 성체대회 개최에 대하여

 

성체 대회 개최

 

(주최 : 서울 암사동 본당)

 

앞으로 55

2000년

대희년

 

 

성체대회 사무실 : ☎ 426-6006    FAX : 441-0102    본당 사무실 : ☎ 442-8511∼2

 

 

★그놈 그리고 그분★

 

 

얼마전부터 토요일은 쉬는 날이다.

연 이틀을 쉬고 출근하니 더 피곤한 것 같다.

 

토요일 돌아가시고 일요일 장례를 치룬 백요셉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 할아버지는 소시 쩍에는 학교 교장선생님을 지내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일본에서 시집 왔다고 하던가?...

그러나 자손이 없이 노년을 맞아 할머니와 두 분이 사시다 돌아가셨다

할아버지는 88세, 할머니는 84세라 했다.

 

알고보니 그분에게는 성당내 많은 분들이 봉사를 했었다

레지오의 어느 팀, 빈세시오회, 빠스카회등에서 수시로 목욕봉사 및 생활비지원등

 

토요일 세벽미사에 안내되고 출근하지 않는 날이라 미사 후 연도를 하고 나오는데 빠스카회 회장, 총무님등 많은 분들이 걱정들을 하였다. 어려운 분이 돌아가셔 장례치룰 걱정들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돕고 싶었다.

Cu 간부님께 연락을 하며 어려운 분이 돌아가셨는데 많은 연도와 도울수 있는 분들은 조금씩 도와 준다면 장례를 무사히 치루지 않겠냐고 그렇게 연락을 하자고 하였다. 또한 내가 맡고 있는 2지구 전 구역에도 똑같이 연락을 하고 함께 저녁에 연도를 하자고 하였다.

 

* 저녁때 사람들이 모였는데 어떤분이 이런말을 하였다. 누구 지시로 돈을 거두라고 했냐는 것이다. 돈을 모으기로 한 것이 아니라 어려운 분이 돌아가셔 도울수 있는 분은 조금씩 부주를 하여 도와 주면 좋겠다고 연락을 하였다고 하였더니 어떤 자매님이 그런 연락을 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돈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말이 많다는 것이다. 아니 강제로 내라고 한 것도 아닌데 평상시에도 계속 도와준 분들도 있는데 주변에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갖이 조금씩 도와 주는 것이 뭐가 잘못되었냐고 했더니 그래도 앞으로 그런연락은 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였다.

 

*어떤 구역에서는 너무 열심이라 주변분들에게 이야기하니 당연히 도와야 하지 않겠냐며 많지는 않지만 보태서 구역에서 하라며 서슴없이 돈을 주는 분들도 있다고 했다

 

 - 얼마전 복음 말씀에 주님께서는 가장 못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곧 내게 해준 것이라는 복음 말씀이 생각이 나며 실망을 했다.

 

*입관이 끝나고 어려운 분이 되어 삼일장도 못하고 다음날 장례를 치루게 되었는데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연결미사가 이어서 있었다. 연결미후 연도가 시작되었는데 연이어 세 번째쯤 하는데 갑자기 연도를 중지시키는 사람이 있었다. 이유인즉 연도중에 한박자 쉬는곳이 있는데 쉬지 않고 한다는 것이다. 똑바로 해야지 그렇게 하면 어떻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그분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기도중에 잘못을 꼭 지적을 해야 하는건지가 의심스러웠고 또한 내가 지금까지 연도나면 거의 빠짐없이 다녔는데 그 분은 별로 본적이 없었다. 이후 연도는 이상해 지고 ( )판이 되고 끝나자 갖이 연도 하던분들이 불평들을 늘어놓더니 전부 다 나가 버렸다. 나도 5시부터 있다보니 저녁도 못먹고 하여 집에 가서 밥을 먹고 다시 영안실에 가보았다 거기에는 빠스카회 회장님을 비롯하여 5-6분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엇다.

 

* 할머니에겐 수양딸이 한 분있단다.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그 딸이 신장이 안좋아 죽어갈 때 당신의 신장도 띠어 주었고 젊어서 모와 두었던 돈도 꽤 많이 가져다 썼다고 한다. 그 딸이 오지 않는다고 하더니 저녁때가 되서야 잠깐들러 저녁과 술한잔을 하고 그냥 갔다고 하였다.

 

* 할머니가 품품이 모아놓은 돈을 동내 어떤 사람을 빌려주었단다. 2부 이자를 받기로 하고...  그는 수년이 지나도록 이자도 잘 주지 않아 할머니가 소송까지 하여 재판에서 판결까지 받았지만 그는 현재 사는 집은 자기 부인 앞으로 전세 계약을 돌려 놓고 돈을 갚을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소송중에는 차용증을 없애려고 집을 2-3번씩이나 뒤졌다고 한다. 여러 사람이 이때 안 받으면 받을수 없다고 생각하여 교우 여러분이 그 집을 찾아 갔다. 그는 아예 갚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도 교우라고 했단다. 지금은 냉담중이지만...

그 날은 이십만원을 받고 다음 날 어떻게 하여 삽십만원을 더 받긴 하였다고 들었다.

 

* 밤 12시도 되기전에 다들 가고 영안실에는 빠스카회 회원 몇사람 남아 있었다. 할머니는 지쳐 옆에서 주무시고 ...누군가 밤을 세워야 할텐데 밤 셀 사람이 없었다. 빠스카회 연세가 지극하신 73나 되신 분도(?)할아버지가 당신께서 연안실에서 주무시겠다고 다들 들어가라고 하였다. 결국에는 다른 두분과 갖이 남앗다.

 

* 다음날 거관 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며 도와 달라는 빠스카회장님의 공지를 듣고 나가보니 세벽에 역시 빠스카회 회원 몇분만이 나와 연도를 하고 출관예식을 진행하였다.

 

* 초라하게 벽제로 떠나는 영구차를 처다보며 집에와 누위 있는데 세상에는 참 별 사람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늙은 노인들을 돈을 떼 먹으려고 하는 그런 놈이 있는가 하면 당신의 신장까지 주신 친 부모 같은 분의 장례에 얼굴만 슬쩍비치고 없어진 수양 딸이라고 하는그런 ( ), 그런 사위 놈,

 

●어쩌나 한번 연도하며 잘난 척 하는 사람. 어려운 사람을 돕자는데 시비를 거는 그런 사람

 

●아무 보답도 없이 세벽부터 밤 늦게 까지 고생하시는 빠스카회 회원님들 항상 장례만 나면 수고 하시고 술안주 찌게를 끓이기 위해 당신집의 김치까지 가지고 오시는 빠스카회 자매님, 고령에도 그 불편한 영안실에서 밤을 지세신 분들, 어려운 사람을 찾아 목욕도 시켜드리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시는 레지오 단원들, 항상 어려운 분들을 찾아 도움을 주시는 빈첸시오 회원여러분들 ........... 분명히 당신들은 주님을 닮고자 노력하는 사람 아니 주님을 닮은 사람들이며, 살아있는 주님의 천사들이며 주님께서 언젠가 심판날에 당신들을 크게 칭찬하실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언제나 건강하시고 당신들의 거룩한 손길 손길마다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빌며.........

 

세상에는 똑같은 삶을 사는데 어떤사람은 그런 놈의 삶을 살고 어떤사람은 그저 그런 사람의 삶을 살며 어떤사람은 그런 분의 삶을 사는 것일까.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한번쯤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성체대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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