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  슬픈추억의 신비

우리는 종종 가슴에 응어리진 상처를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시간이 흘러 잊혀지기도 하지만 치유되지 않은 상처는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예를들면,

어머니를 잃은 아이의 슬픔, 친구로부터 받은 배신감, 죄책감, 불쾌한 충격, 공포, 씁쓸함등 부정적인 느낌들이 해결되지 않은채 들어앉아 있습니다.

부정적인 느낌들은 억제되거나 잊혀질 수도 있지만 결국 자신의 삶에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람을 사귈 때 잃게 될까봐 두려워하고, 다른 사람이 베푸는 사랑을 받아 들이기가 힘들어 집니다. 부정적인 느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은, 힘들더라도

그 느낌을 주는 사건들을 돌이켜보고 다시 체험하는 것입니다.

작업: 자신안에 자리잡은 부정적인 느낌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보고, 그 사건의 장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때의 심정을 느껴보고 주변의 사람들의 마음도 느껴 보십시오

      그리고 또 하나 찾아낼것은 주님의 현존입니다. 주님께서는 그 사건안에 어떻게

      함께 하고 계십니까?  주님은 나의 상처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침묵가운데 주님의 눈빛을 느껴보십시오.  그분의 음성이 들릴 것 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상처를 사랑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믿으십시오.

      우리의 슬픈 추억의 신비가 기쁘고 감사한 사랑의 체험이 되어 용서할 수 있게되고

      평화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 사건을 담담하게 대할 수 있을때까지 반복하여 기도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