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오 사랑 나의 벗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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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simon] 쪽지 캡슐

2000-04-28 ㅣ No.933

 

      오 사랑 나의벗 내가 너의 벗이라는 것이 기쁘다

      온 젊음을 바친 너의 숭고한 의지가 정말 기쁘다

      남 따르는 것이 큰 축복이라 했던 친구야

      가난한 마음으로 온 세상을 사랑하자

 

      오 사랑 나의 벗 내가 너의 벗이라는 것이 슬프다

      진정 사랑하기에 헤어져야 하는 아픔을

      남따르는 것이 고독한 삶이라던 친구야

      고독을 즐기며 온세상을 사랑하자

  

      ==============================================

 

      신상옥의 씨의 ’영원한 우정’이라는 생활성가입니다.

      님을 따르는 것이 가난함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

      그리고 님을 따르는 것이 고독한 삶이라는 것.

      예수님은 얼마나 외로웠을까 묵상해봅니다.

      조롱을 받으면서 뭇매를 맞으면서 십자가를 지면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묵상해봅니다.

      그런 삶의 비해 저는 너무 윤택한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처한 환경이 남과 같지 못하지만

      언제나 내가 손을 내밀면 잡아줄 벗이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릅니다.

      

      사람은 흙에서 오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아주 단순함속에

      나는 얼마나 복잡하게 살아가는 가 묵상해봅니다.

      제아무리 아둥바둥해도 결국 흙 한줌에 불과한 그런

      삶인데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는 없는것인지 깊게 묵상해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벗입니다.

      그 벗을 기쁘게 맞아들이는 것이 왜 이렇게 힘이드는지

      사람들간의 친분을 유지한다는 것도 쉽지 않은데

      예수님이라는 벗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하루하루를 바람처럼 흘러가며

      어디에고 멈춰있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따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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