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염라대욍의 명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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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우 [chun9999] 쪽지 캡슐

2001-06-30 ㅣ No.2104

염라대왕이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는데 바깥이        소란했다.

 

방금 잡혀온 만득이와 저승사자가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염라대왕 : 왜 이리 시끄러운고?

저승사자 : 이놈이 지은 죄가 많아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데

           자기도 착한 일 한가지 했으니

           천당엘 가야 한다고 우기지 뭡니까?

 

 

염라대왕 : 그래 네가 어떤 착한 일을 했느냐?

만득이 : 그게 말이죠, 제가 길을 가다 500원을  

         주웠거든요. 그래서 말이죠,

         제가 그 500원을 거지에게 줬거든요.

 

말을 마친 만득이는 기세등등하여 천당 갈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염라대왕은 고민을 하다가 최종 판결을 내렸다.

 

"야, 쟤 500원 줘서 지옥 보내!"

             

             마리아2000에서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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