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염라대욍의 명판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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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라대왕이 바쁘게 업무를 보고 있는데 바깥이 소란했다.
방금 잡혀온 만득이와 저승사자가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염라대왕 : 왜 이리 시끄러운고? 저승사자 : 이놈이 지은 죄가 많아 지옥에 보내려고 하는데 자기도 착한 일 한가지 했으니 천당엘 가야 한다고 우기지 뭡니까?
염라대왕 : 그래 네가 어떤 착한 일을 했느냐? 만득이 : 그게 말이죠, 제가 길을 가다 500원을 주웠거든요. 그래서 말이죠, 제가 그 500원을 거지에게 줬거든요.
말을 마친 만득이는 기세등등하여 천당 갈 마음의 준비를 했다. 염라대왕은 고민을 하다가 최종 판결을 내렸다.
"야, 쟤 500원 줘서 지옥 보내!"
마리아2000에서 퍼온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