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동현아 여기서 널 볼 수 있다니, 이 누나 엄청 기쁘다.

 오늘 성당일을 마치고, 피곤한 맘으로 게임방에 와서 숙제하는데, 그냥 한번 들려보았더니 이 편지가 와있어서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기분이 무척 좋은데.

 항상 누나에게 애교 부려주는 동현아.

 앞으로도 성당 열심히 다니고, 미사 반주 빨랑 해주라.

 너의 명기타 연주를 듣고 싶구나.

 그럼 누나도 앞으로 너에게 종종 편지 보내마.

 끝으로 빠른 시일내에 니가 남자애들이랑 다니는 날이

 끝나길 빌며.

               동현이를 좋아하는 지연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