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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33주간 수요일 새벽미사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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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홍 [clemenskim] 쪽지 캡슐

2004-11-17 ㅣ No.3993

+ 찬미예수님!

 

오늘은 수능시험일 입니다.

지금 한창 시험 치르는 아이들이 모두

원하는 점수를 받길 바랍니다.

 

주임신부님 새벽미사 강론입니다.

 

옛날에 주인이 하인들을 불러 모아 놓고,

내일 아침부터 너희는 자유인이다. 종살이를 면하게 해준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을 하겠다.

"오늘 밤에 새끼를 가늘고 길게 꽈 주길 바란다".

그리고 주인은 방에 들어갔답니다.

 

종들중에 어떤이는 "마지막 까지 우리 괴롭히고, 부려 먹으려 한다"고

불평을 하면서 새끼를 성의없이 꼬다가 졸음이 오자 자 버렸고,

 

어떤 종은 우리 주인의 마지막 부탁이니 들어주자며,

가늘게 성의껏, 밤을 세워가며 꽜다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

주인은 종들을 불러 모아 놓고, 

 

오늘부터 자유인이니 어제 밤에 꽈놓은 새끼줄에

저기 있는 광에가서 엽전을 꿰어 가져 가라고 했습니다.

 

성실하게 새끼를 꼰 사람은 많은 엽전을 가져 갔으나,

불평하고 잠만자던 사람은 욕심을 내었으나 굵고 짧아

새끼줄이 끊어지고 말았답니다.

 

주제는 "성실(誠實)"이었습니다.

빗 물방울이 바위를 뚧는것은 성실하게 꾸준함에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도 다른 무엇보다 성실하게 살기를 당부하는 강론이었습니다.

많이 알고, 듣고한 내용이지만 다시 묵상하게 하는 말이라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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