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상쾌함

인쇄

홍상민 [h-mingo] 쪽지 캡슐

2000-08-31 ㅣ No.1056

정말 오랜만에 일찍일어났습니다.

어제 피곤해서 이른 시간에 잠들었거든요.

 

아침 해를 보며 잠들곤 했을 때는 몰랐는데..

오랜만에 아침이라는 때에 하루를 시작하니

상쾌함,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이런 것이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부시시한 눈으로 자판기 커피 한잔을 하고...

찬물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빗고....

창가 한켠의 자리에 앉아

광석이형의 노래를 틀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화음이라고 불러대는

귀뚜라미 녀석의 소리가 정겹습니다.

가끔 실험실에 들어와 자기학대만 하다가

나가기도 하는 매미 녀석들은 가을이라 그런지, 늦잠을 자는지

조용하기만 합니다..

흐린 날씨 마냥 조용한 하루의 시작입니다.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2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