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어느 무명장애인의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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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느님께 강자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으나 약자가 되게 하시어 하느님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주셨다. 나는 하느님께 부자가 되어서 행복하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으나 하느님은 나에게 가난을 주셔서 현명하게 살게 해 주셨다. 나는 하느님께 건강을 주시어 더 위대한 일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으나, 하느님은 불구의 몸이 되게 하셔서 더 좋은 일을 하게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인간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권력을 달라고 기도하였으나. 하느님께서는 약자가 되게 하시어 그것 이상의 보람된 삶을 느끼게 하셨다. 나는 하느님께 내가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하느님께서는 생명을 나에게 주시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하셨다. 나는 주어진 것이 아무것도 없어도 나는 가장 많이 축복을 받은 자의 하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