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조그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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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서니 [cybersun78] 쪽지 캡슐

2000-05-26 ㅣ No.5505

 

[조그만 행복] 저한테 방금 도착한 메일입니다. 읽어보시길..^^

 

메일 보내신분의 허락도 안얻고 올려서 좀 그렇지만 너무나도 좋은내용이라

 

주사모(님을 랑하는 임^^)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어서 올립니다.

 

좋은날 되세요

 

 

 

조그만 행복

 

-- 박성철

 

 

일하다 잠시 쉬는 시간에 자판기 앞에서

사람들과의 대화와 함께 마시는 커피 한 잔.

화창한 가을날의 신선한 바람.

기대하지 않은 사람에게서 어느 날 받게 된 편지.

외로울 때 어김없이 걸려 오는 친구의 전화벨 소리.

어느 추운 겨울날 오랜만에 내리는 함박눈.

잠들기 전에 무심코 켠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귀익은 음악 소리.....

때론 이런 것들에 나는 행복감을 느끼며

지쳐 있던 몸을 추스르며 다시 내일을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사소한 일들 하나가 나의 가슴을

따스하게 데워 주는 위로가 되는 이유는

우리를 힘들게 하고 괴롭히는 것들은

언제나 이보다 더 사소한 일들이라는 것을 나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랑새’라는 동화가 생각이 납니다.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그 새를 찾아 온 세상을 힘들게 여행했는데

그 행운의 새는 알고 보니 바로 옆집에 사는 못생기고 볼품없는 새였지요.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거라는

작지만 큰 진리를 말해주는 동화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

그냥 일상으로 덮어두고 잊고 만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되고 말지만

그 작은 행복들을 삶의 큰 힘으로 여긴다면

삶은 늘 행복이란 이름으로 정의되겠지요.

 

 

일상의 작은 행복은 크게,

가슴 아픈 일들은 자아아악게(?) 여기면서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 행복들을 챙겨보시라는 의미에서

이 글을 띄웁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추신: 이러면 깎였던 내 이미지가 조금은 회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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