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광야에 서서

인쇄

이수자 [mopen] 쪽지 캡슐

2000-06-04 ㅣ No.5598

광야에 서서

 

이스라엘하면 우리는 의례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다운 곳을 상상하게 됩니다.

그 땅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땅은 우리의 상상처럼 평야나 숲이 많은 그런 곳은 아닙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땅의 대부분은 광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지중해 해변 가까운 몇몇 평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광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집트에서 나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까지 40년이라는 세월을 광야에서 보냈습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해서 예리고를 유대광야라고 부릅니다.

이 광야에서 세례자 요한이 생활했고, 예수님께서 유혹을 받으신 곳 입니다.  

 

광야는 메마른 땅이며 사람이 살수 없는 곳입니다.

낮에는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곳이 없고 밤에는 추위와 싸워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 그곳은 사나운 짐승들의 위협속에 죽음이 늘 상존해 있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그곳은 고난의 장소였습니다.

 

하느님은 바로 이런 고난의 땅을 특별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이 곳 광야에서 하느님의 사람을 단련시키셨고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먹을 것과 마실 물이 없고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찾지 못하는 그 곳은 오직 한분이신 하느님만을 바라보고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광야에 들어선 이상 그들이 믿었던 세상의 모든것이 아무런 효력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셨던 곳.

힘들고 지쳐있던 엘리야에게 작은 음성으로 말씀하셨던 곳.

주님을 박해하던 바울을 하느님의 사람으로 완전히 거듭 나도록 한 곳도 바로 이 광야입니다.

 

광야는 고난의 장소이며 동시에 하느님이 자신의 백성들을 만나시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혹 삶의 광야에 서서 당혹감을 가지신 분들이 계십니까?

고통과 고난 가운데서 괴로워 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내가 믿었던 모든 것이 내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절망감에 빠져 있는 분들이 계십니까?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그들에게 전하는 배경이 되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오로지 주님만을 바라보십시오.  그리하여 그분의 말씀을 들으십시요"

 

우리 삶속의 광야는 고난의 시기이지만  "하느님의 음성을 듣게 되는 전환점"이며

"축복을 예비하는 시기" 입니다

 

<광야에 선 인간을 읽고>

 



6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