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늘을 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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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TV에 박노해님이 출연하여 본인의 시를 한가지 소개하더군요. 아래[693] 아가다 수녀님께서 추천한 "오늘은 다르게" 라는 책에도 있는 십니다. 저도 며칠전 구입해서 열심히 읽고 읽지요. 너무 좋은 시 인것 같아 이곳에 옮겨 봅니다.
- 너의 하늘을 보아 -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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