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옥수동 드디어1등하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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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 [player] 쪽지 캡슐

2000-04-07 ㅣ No.3314

 

중,고등부를 중심으로한 옥수동 대표가 4월 5일 평화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모두들 기대감에 꽃단장을 하고(별별 멋은 다 내고) 방송국에 갔습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평화 방송 최고의 인기프로인. ’성서퀴즈’에 나가기 위해서죠..

최 승범(프란치스코),와 김 이정(유스티나) 두 선생님이 대표로 해서 참가했습니다.

솔찍히 거의 기대 안했습니다. 응원단의 생각은 이거였습니다.

"아! 우승과는 거리가 멀것 같군.... 우리 별짓 다해서 PD눈에나 띄어 보자....."

그런데 첫 문제부터 심상치 않게 맞춰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응원단은 저를 필두로 "피바다박수,괴이한 환성등 방송국 관계자들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응원을 하였습니다." 사회자가 쫓아내라고 할때까지...

준비한 옥수동 로고를 힘차게 흔들었습니다.

잘해야 한번 정도 흔들거라고 생각했던 응원 도구들은 의외로 상당히 여러번 흔들게 되었습니다. 한문제 한문제 맞춰 나갈때마다 응원석은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12~13명의 응원단 중에 7명이 옥수동 응원단이어서 그런지 전혀 의외라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마지막 우승이 발표되는 순간 우리는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습니다. 문제를 푼 선생님들도 전혀 생각 못했다는 듯이 감격에 찼습니다.

우리 옥수동 중, 고등부 교사는 실로 엄청난 일을 벌인 것이었습니다.

다음주에 2연승 도전입니다. 잘 해낼거라고 믿습니다. 성당 모든 사람들이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축하드린 다고 한마디씩 해 드립시다.

 

P.S 전 특히 앞 머리에 이빠이 힘을 주고 나갔습니다. 카메라에 멋지게 잡히려고 ....

그런데 이건 뭐야..???  우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뒷머리만 나왔습니다. 응원단은 전부 뒷머리만 나왔답니다 선생님들 실망 이빠이............... 만약 방송을 보실 분들은 뒷 머리에 신경 안쓴 짧은 머리를 찾아보십시요. 그게 바로 접니다..쩝쩝................ 평화 방송의 열약한 조건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방청석좀 찍어주면 덧나나..... 어쩔 수없습니다. 카메라가 부족해서..

우리 모두 평화 방송을 살립시다.

 

 

후다닥~~~~~~~~~~~~~~~~~~~~~~~~~~~~~~~~~~~~~~~~~~~~~~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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