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신수동1999년 일대기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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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79ella] 쪽지 캡슐

2000-08-22 ㅣ No.1622

엘라입니다. 이젠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겠죠...

굿뉴스에 우리 주일학교 자료를 찾다가 게시판에 들어와서...

과거 1999년 신수동 게시판의 글을 많이 읽었습니다.

특히나 주일학교 교사들의 글은 전부다 읽고 관련글도 전부요...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계획한다고...

알만큼 알았네요. 쬐금 파악은 됩니다.

제 가 처음 중고등부 교사하고싶다고 올린글도 보며 스스로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늘 처음처럼...

요즘 교사들이 힘이 없고 의욕이 없어서 정말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서서히 한두명씩 나가는걸 보니 ... 걱정에 정말 심한 두통이 몰아쳐오는군요.

이런 분위기를 타다 보면 그나마 있는 사람들도 괜히 흔들리고 나가고 싶어지는건데...

솔직히 그만둘려고 맘 먹었던 한달전의 제 모습이 떠올라지는군요.

"캠프 끝나고 애기하자~" 잡지도 않고 조용히 말씀하시던 신부님... 결국 캠프에서 정이 든 애들때문에

이렇게 남았지만, 요즘은 정말 저도 의욕이 안납니다. 할일은 태산인데 교사는 없고 요즘같아선 다들 기운없고 의욕없이 뭘 할 수가 있어야지. 어제도 오늘도 스스로 가슴속으로 외칩니다.

까짓,  교사3명때도 했었는데 뭐가 걱정이야, 우리끼리 멋지게 해버려~!!!

아무리 외쳐도 가슴한켠은 허전하고 더군다나 이런 제 마음을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하소연할 사람이 없다는게

더욱 가슴 아픕니다. 으앙~~~~~~~~~~~~~~~~~~ 엘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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