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성당 게시판

사랑하는 현모(헨리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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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만 [pachira] 쪽지 캡슐

2000-03-22 ㅣ No.679

사랑하는 현모야..

저런 화가 났구나.. 신부님은 그런 현모의 마음을 몰랐네.. 사실은 오늘부터 사랑하는 우리 초등부 친구들의 사진을 올려 놓으려구 했거든. 지난 번에 교리시간에 신부님이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 있잖아, 그때 사진을 찍었던 이유가 이곳 게시판에 우리 친구들의 얼굴을 올려 놓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었어. 그리고, 며칠 전에야 우리 친구들의 사진을 모두 스캔했거든.. 그래서 좀 늦었어.

이번에 현모가 들어오기 전에는 사진을 꼭 올려놔서 현모를 기쁘게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을 늦게 올려 놓게 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는 마음에 신부님이 선물을 하나 준비했는데, 받아줄래?

그 선물은 바탕에 있는, 현모가 좋아하는 피카츄 사진이야... 어때 마음에 들어? 신부님은 현모에게 글을 쓰면서 피카츄 사진을 너무 많이 봐서 오늘 꿈에는 피카츄 꿈을 꿀지도 모르겠다. 피카츄가 나와서 신부님한테 뭐라고 할까..?? 아마도 이렇게 얘기하겠지?  

"피캬, 피캬"

현모야, 다른 친구에게도 이 곳 게시판에 대해서 알려줘. 그래서,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을 이 곳에서 매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신부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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