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수초]*****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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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annared] 쪽지 캡슐

2001-02-26 ㅣ No.1194

주제를 올려 볼까나....

음...

번뜩이듯 기발한 뭔가가....

떠오를 리가 없죠.

 

 

소설인지 영화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한 어린 소녀가 있었는데

(소년인가...)

아버지가 일 때문인지 소녀를 잠시

어딘가에 맡겨두고

멀리 떠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맡겨진 곳에서 소녀를

몹시 괴롭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소녀는 그런 생각을 하는 거에요.

아버지와 내가 믿는 하느님과

소녀를 괴롭히는

그 사람이 믿는 하느님이 다르다는 생각을요.

그래서 항상 아빠의 하느님은

이렇구 저렇구

그런 말들을 하곤 했지요.

 

소녀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 정말 개인개인에게

하느님이란  존재는 다를 수가 있겠구나.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는

그 누구도 끼어들 수 없는 긴밀한 것이잖아요.

내 모든 것을 훤히 아시고

언제 어디서든 둘만의 대화를 할수 있는

그런 존재잖아요.

 

소녀가 말한 것처럼

하느님이 다중 인격이셔서

누구에게는 이렇고 또 다른 이에게는 저런...

물론 그건 아니겠지만.

우리들 각자가

하느님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다 다르듯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방법도

다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만의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지.

또 하느님은

어떤 방법으로 나에게 속삭이시는지.

그런 얘기 서로 나눠 보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제가 또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고 있나요?

그래서 이번주의 주제는

일명 ’나의 하느님’이라고 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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