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RE:1231]너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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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sookyung] 쪽지 캡슐

2000-08-18 ㅣ No.1233

모든 사람들이 이 글처럼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다

 

약하고 허무한 만남이 아니기를...

물처럼 담담하거나 그 깊이도 전해지는

너의 친구이기를...

 

물의 영성에 대해서 아는지...

물은 어느 그릇에 담아도 모양이 각기 변화하지만

그 물의 속성은 변화하지 않는다.

한방울의 물은 별볼일 없지만 계속되는 한방울의 물은

단단한 바위도 깨뜨린다.

물은 평소에는 잔잔하지만 화가나면

지구상의 모든 것을 삼켜버릴수 있게 거대해진다.

물 위는 잔잔해 보일지 몰라도

물 아래에는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많은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물과 같은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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