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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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3-17 ㅣ No.2721

사순 제 2주간 월요일

 

복음 : 루가 6,36-38  

 

                          내가 바라는 만큼만....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기 자신을 지키며 한 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보기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창조적으로 가꾸어 나갈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알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화려한 외모가 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고,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볼 줄 알고,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일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분명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주는 분량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예사말씀이 아님을 느끼는 그런 새벽입니다. 이젠 저도 희망 사항이 아닌, 저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는 사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미소짓는 사람....나도 그런 사람이 되길 소원해봅니다.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내가 바라는 만큼만... 그렇죠?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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