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리동성당 게시판

(초등부) 사순5주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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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수녀 [opsophia] 쪽지 캡슐

2001-03-30 ㅣ No.301

저희 본당에서는 토요일 오후3시 어린이 미사의 강론을

어린이들이 하고 있습니다.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하여 이번주부터 강론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사순 제 5  주일 (요한 8.1-11. 죄인의 용서)

 

안녕하세요? 저는 공덕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에 박지수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설교하고 계시는데 율법학자들이 간음한 여자를 끌고 와서 "예수님 이 여자를 법대로 하면 돌로 쳐죽이는 것인데 예수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너희들중 죄가 없는 사람부터 이 여자를 돌로 쳐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율법 학자와 사람들은 늙은 사람부터 한 명씩 가버렸습니다.

나중에는 예수님과 간음한 여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도 녀의 죄를 묻지 않겠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반에서는 뛰고 떠들면 잡아서 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한 남자아이는 자기가 저지른 잘못은 덮어두고서 남의 잘못만 들추어 냅니다.  저는 그 아이가 남의 잘못을 들추어 낼 때마다 화가 납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도 많은데 남의 잘못만 선생님께 이르기 때문입니다.

그걸 보면 저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나는 너의 죄를 묻지 않겠다.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예수님께서는 법보다 먼저 사랑으로 감싸주십니다.

저는 남의 잘못은 너그럽게 감싸주고 나의 잘못은 숨기지 않는 어린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1. 3.31 박지수 초등5)

 

<<<<함께 준비하면서>>>

"너 간음이 뭔지 알지.. ..."

"아니요. 모르는데요"

"그래?  간음이라는 건......"

어린이들의 단순함과 깨끗함에 놀라워하며 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수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피아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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