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한명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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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태신부 [jtjee] 쪽지 캡슐

2001-01-02 ㅣ No.5719

+찬미 예수

오늘 또 한분의 교사를 군대에 보냈습니다.

누구보다도 묵묵하게, 성실히 맡은 바 직무에 열심했던 선생님이신 안의섭 요셉 선생님입니다.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가 늘 성실했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더욱 그는 청소년을 사랑했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주일미사하면서 학생들에게 인사할 때 울먹이던 그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

오늘 그는 부모님과 동료 교사들의 배웅을 받으면서 입소했습니다.

부모님과의 상봉을 하면서도 그는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우시는 부모님을 오히려 추스려 드리지못하고.....(남자가 말야 눈물이 많으면 안돼는데, 저하고 그건 똑 닮았어요...)

남들도 다 가는 군대인데 뭘 그리 호들갑이냐고 할지 모릅니다. 허지만 저도 오늘

웬지 마음이 무겁군요.....(쉼님 혹시 군대 미필아닌감요?할 지 모르지만 저는 엄연히 육군 병장입니다.)

 

그는 군대에 가서도 열심히 복무할 것입니다.

그의 곁에는 많은 이들이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앞서 군대에 간 여러 선생님들도 있고,

동료교사들이 기도중에 기억할 겁니다.

~~~의섭선생님 잘 다녀오시고,  다시 만납시다.

+찬미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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