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우리 성가대원 식구들 읽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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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spar12] 쪽지 캡슐

2000-12-28 ㅣ No.4027

안녕.

 

다들 Christmas는 의미있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여러분과 함께한 2000년 매주일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날들이었습니다.

 

1월 초, 아는 사람없이 처음부터 성가대에서 활동하겠다는 생각은 나로서는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친절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무사히 1년을 내 의지 대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너무 고맙구요.. 그러한 시간 허락해주신 하느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저를 이렇게 사랑해주시는 지 전에는 정말 몰랐었습니다.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 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었나봐요..  혹시 성당 미사를 드리는 청년 중에 처음 저처럼 갈등하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 기도드려 주시고 인도해 주십시요.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근(?)이 그들에게 용기와 하느님을 직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것입니다.

 

성가대원 여러분..

전 이번 12월 31일을 끝으로 성가대 활동을 마치려고 합니다.  단장님에게 들어서 다들 알고 있겠지요..  매우 아쉽지만...  계속 할까 마음도 있었지만...

저의 개인적인 믿음의 시간을 위해 2001년부터는 레지오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많은 어려움도 따르겠지만, 여러분이 성가대원으로서 저에게 해준 것처럼 레지오 단원들의 힘이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행히 함께 미사를 드리니 우리 매주일 만나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

 

다시 한번 옆에서 함께 해주면서 도움주신 것 정말 고맙습니다. 한명한명씩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알죠 ??  특히 7월에 있었던 8지구 성가발표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호천사..  행복했습니다.  매주 성가대석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  따뜻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시고..

주님 안에서 늘 편안하길 기도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수진 크리스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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