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암동성당 게시판

건우가 아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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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행 [zitta] 쪽지 캡슐

1999-08-16 ㅣ No.84

Ⅰ. 공의회 일반

 

1. 공의회란

 

2. 공의회 역사

 

3. 제2차바티칸공의회 문헌

 제2차바티칸공의회는 개혁으로써 바로 현대화를 시작했다. 공의회는 작업을 한 중심으로 모으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여러 개로 흐트러놓음으로써, 이하에서 보는 것처럼 다양한 문건을 도출해냈다.

 

 <4개 헌장>

 전례 헌장

 교회 헌장

 계시 헌장

 사목 헌장

 <9개 교령>

 일치 교령

 선교 교령

 비그리스도교에 대한 교령

 주교들의 교회 사목직에 관한 교령

 동방교회에 관한 교령

 사제 직무와 생활에 대한 교령

 사제 양성에 관한 교령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

 매스 메디아에 관한 교령

 <3개 선언>

 그리스도적 교육에 관한 선언

 비그리스도교에 관한 선언

 종교자유에 관한 선언

 

 

Ⅱ 교회에 대한 제2차바티칸공의회의 다양한 촛점의 작업

 

 

 교계제도에 대한 새로운 시각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사목할 목자들에게 맡기신 직무는 참 봉사로서 성경에는 뜻깊게도 "디아코니아(diaconia)" 즉 "섬김"이라고 표현되어 있다(사도1,17.25;21,19;로마11,13;1디모1,12).[교회헌장 24,1]

 

 

Ⅲ 하느님의 백성과 크리스챤의 위대함

 

 하느님 백성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느님께서는 각 개인을 아무런 연결도 없이 개별적으로 거룩하게 하시거나 구원하시려 하지 않으시고, 오직 사람들을 한 백성으로 모아서 당신을 진실히 알아모시며 충실히 섬기도록 하시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 백성으로 뽑으시고, 그들과 계약을 맺으셨으며, 그들의 역사를 통하여 당신과 당신의 계획을 드러내시며 그들을 거룩하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서서히 교욱하시었다.

 이 새로운 계약은 그리스도께서 맺으셨으니, 당신 피로 새로운 계약을 맺으신 후(고전11,25), 혈육을 가리지 않으시고 유데아인과 이방인 가운데서 부르신 백성을 성령 안에서 하나로 규합하시어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이 되게 하신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썩어질 씨에서 나지 아니하고, 썩지 않을 씨에서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으로말미암아 다시 났으며(베전1,23), 혈육으로 나지 아니하고 물과 성령으로 다시 남으로써(요한3,5-6) 드디어 "간택된 백성, 왕다운 사제, 거룩한 국민, 하느님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서... 전에는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그의 백성이 된 것이다"(베전2,9-10).[교회9]

 

 

 그리스도 안에서 재생(再生)한 지체들의 품위도 같고 자녀되는 은총도 같고 완덕에로의 성소도 같으며, 구원도 하나요 희망도 하나요, 사랑도 갈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교회 안에는 민족의 차별도 국가의 차별도 남녀의 차별도 있을 수 없다. "유데아 사람과 그레시아 사람의 차별이 없고 종과 자유인의 차별이 없으며 남자와 여자의 차별도 없이 너희는 모두 그리스

도 안에서 하나이니라""(갈라3,28; 골로3,11) 하였기 때문이다. [교회32,2]

 

 따라서 교회 안에서 모든 이가 같은 길을 가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이가 성덕을 닦도록 불리었고 하느님의 은총으로 같은 신앙을 가지게 된 것이다(베후1,1).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어떤 사람은 남을 위하여 교사나 신비의 관리자나 목자가 되었지만,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한다는 점에 있어서 모든 신도들에게 공통된 품위와 활동은 누구에게나 참으로 평등한 것이다.[교회32,3]

 

 여기서 말하는 평신도는 신품과 교회에서 인정된 수도 신분에 속하는 이들 이외의 모든 크리스챤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세례로써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고, 하느님 백성 중에 들고, 그들 나름대로 그리스도의 사제직과 예언직과 왕직에 참여하여, 교회와 세계 안에서 그리스도의 백성 전체의 사명을 각기 분수대로 수행하는 신도들을 말하는 것이다.(교회31)

 

 

 그리스도의 세가지 위대함과 관련된 크리스챤의 세가지 위대함

 

 그리스도께서는 죽기까지 순명하셨으므로 성부께 들어 높임을 받으시고(필립2,8-9) 당신 나라의 영광을 차지하셨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께 복종할 것이며, 그리스도께서는 드디어 당신 자신과 이 모든 피조물을 성부께 복종시키심으로써 하느님을 모든 것에 있어서 모든 것이 되시게 하실 것이다(고전15,27). 그리스도께서는 이런 권한을 당신 제자들에게 주시어, 그들도 왕다운 자유를 누리며 극기와 거룩한 생활로써 죄가 자신들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고(로마6,12), 나아가서는 다른 사람들 가운데서도 그리스도께 봉사하는 겸손과 인내로써 자기 형제들을 그리스도 왕에게로 인도하게 하셨다. 그런데 그리스도께 봉사하는 것은 바로 왕권으로 지배하는 것을 뜻한다. 주께서는 당신 왕국을 또한 평신도들을 통해서도 확장시키고자 하신다. 그 나라는 진리와 생명의 나라요, 정의와 사랑과 평화의 날인 것이다. 이 나라에서 모든 피조물이 부패의 예속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로마8,21). 큰 약속과 큰 계명이 제자들에게 주어졌으니, "모든 것이 너희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이니라"(고전3,23).[교회36]

 

 "성부 축성하시어 세상에 보내신"(요한10,36) 주 예수께서는 당신이 받으신 성령의 도유에 당신의 전 신비체를 참여시키셨다. 즉 주 예수 안에서 모든 신자들은 거룩하고 왕다운 사제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적 제물을 봉헌하고, 신자들을 어두움으로 부터 당신의 기묘한 빛에 부르신 그분의 힘을 알린다. [사제2]

 

 (그러므로 평신도들은 그리스도께 봉헌되고 성령께 도유되었으니만큼, 그들 안에서 항상 성령의 보다 풍부한 결실을 내도록 그들을 부르시고 교육하시는 것이다.) 그들의 모든 일, 기도, 사도적 활동, 결혼 생활, 가정 생활, 일상 노동, 심신의 휴식 들을 성령 안에서 행하며 더구나 생활의 번민을 인내로이 참아받는다면 이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 뜻에 드는 영적 제물이 될 것이며(베전2,5), 미사 때에 주님의 몸과 함께 정성되이 성부께 봉헌될 것이다. 이와같이 평신도들도 예배를 드리며 어디서나 거룩하게 삶으로써 이 세상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것이다.[교회34,2]

 

 위대한 예언자 그리스도께서는 영광을 완전히 드러내실 때까지 당신의 예언직을 수행하시되, 당신의 이름과 당신의 권한으로 가르치는 성직계를 통해서뿐 아니라 또한 평신도들을 통해서 성취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신도들을 증인으로 삼으시고 그들에게 신앙의 마음과 말씀의 은총을 주시어(사도2,17-18;묵시19,10), 그들 가정과 사회의 일상 생활 가운데서 복음의 힘이 빛나도록 하시었다. 그들은 신앙과 희망에 굳세어 현재를 바로 이용하며(에페5,16;골로4,5) 미래의 영광을 인내로이 기다림으로써(로마8,25) 스스로 약속받은 자녀로 나타나는 것이다.[교회35,1]

 

 성령의 도유를 받는 신도들의 총체는 (1요한2,20-27) 믿음에 있어서 오류를 범할 수 없으니, "주교로부터 마지막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가 신앙과 도덕에 관하여 같은 견해를 표시할 때에 백성 전체의 초자연적 신앙심에서 이 특성이 드러난다.[교회12,1]

 

 

 평신도들의 고유한 책임

 

 평신도 사도직은 교회의 구원 사명 자체의 한 부분이며, 주님께서 친히 성세와 견진을 통하여 모든 사람을  이 사도직에 부르시는 것이다. 여러 가지 성사로써, 특히 성체성사로써 하느님과 사람에게 대한 사랑이 주어지고 길러지는 것이며 이 사랑이야말로 전 사도직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다. 평신도들의 특별한 사명은 평신도를 통해서만 교회가 세상의 소금이 될 수 있는 그 장소와 환경 속에 교회를 현존케 하고 활동케 하는 그것이다. 이와같이 각 평신도는 각기 받은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시는 은혜의 분량대로"(에페4,7)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는 살아있는 봉사자이며 증인인 것이다.[교회33,2]

 

 세속적 성격은 평신도의 고유한 특징이다. ...평신도들은 본래 현세적 일에 종사하며 하느님의 뜻대로 관리함으로써 천국을 찾도록 불린 것이다. 그들은 세속에 살고 있다. 세속의 온갖 직무와 일, 가정과 사회의 일상 생활 조건들로써 그들의 존재 자체가 짜여진 것처럼 그 속에 살고 있다. 그 속에서 그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복음의 정신으로 스스로의 임무를 수행하며 마치 누룩과도 같이 내부로부터 세계 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며 특히 믿음과 바람과 사랑에 빛나는 실생활의 증거로써 이웃에게 그리스도를 보여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별히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자신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현세의 사물들을 비추어 주고 관리함으로써 모든 것이 언제나 그리스도의 뜻대로 이루어지고 자라서 창조주와 구세주에게 찬미가 되도록 하는 그것이다.[교회31,2]

 

 평신도 각자는 세속에 대하여 주 예수의 부활과 생명의 증인이어야 하고 살아 계신 하느님의 표지이어야 한다. 다 함께 또는 각기 자기 몫을 따라 영신적 열매를 맺음으로써(갈라5,22) 세상을 길러 주고, 주께서 친히 복음에서 행복한 사람이라고 선포하신 청빈의 정신을 가진 사람, 온순한 사람,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의 정신을(마태5,3-9) 세상에 전파해야 한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 신도들은 육신 안에서의 영혼의 역할을 세속 안에서 완수해야 하겠다".[교회38]

 

 

Ⅳ 신도들의 사제직과 사제들의 직무

 

 사제 직무

 

  a) 모든크리스챤들이 그리스도의 왕적 사제직에 참여

 

 "성부 축성하시어 세상에 보내신"(요한10,36) 주 예수께서는 당신이 받으신 성령의 도유에 당신의 전 신비체를 참여시키셨다. 즉 주 예수 안에서 모든 신자들은 <<거룩하고 왕다운 사제가 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께 영적 제물을 봉헌하고, 신자들을 어두움으로부터 당신의 기묘한 빛에 부르신 그분의 힘을 알린다>>(1베드2,5.9). 그러므로 몸 전체의 사명에 참여하지 않는 지체는 하나도 없으며, 각 지체는 자기 마음에 예수를 거룩히 모시고 예언자의 정신으로 예수를 증거해야 한다(묵시19,10).[사제2,1]

 b) 사제 직무는 그리스도에게서 사도들을 통하여 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성부로부터 파견되신 것처럼 사도들을 파견하시고(요한20,21) 이 사도들을 통하여, 그 후계자인 주교들을 당신의 축성과 사명에 참여시키셨다. 그리고 주교의 직무는 종속적 단계로 사제들에게 위임되었다. 이로써 사제들은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사도적 사명을 바르게 수행하기 위한 주교들의 협력자가 된다.[사제2,2]

 

 동일한 주님은, 신자들이 한 몸에 결합되도록- 이 몸 안에서는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지지 아니한다"(로마12,4)- 신자들 가운데서 어떤 사람들을 성직자로 제정하셨다. 성직자는 신도 사회에서 제사를 봉헌하고 죄를 사하는 거룩한 신품권을 가지며, 또한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공적 사제직을 수행한다.[사제2,2]

 

 c) 이 사제의 기능은 순전히 직무 만을 수행하는 것이다

 

 주교품에 결합되어 있는 사제의 임무는 그리스도 자신이 당신 "몸"을 건설하고 성화하며, 통치하시는 권위에 참여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제들의 사제직은 그리스도교 입신入信의 여러 성사를 전제하지만, 별개의 성사로 수여되는 것이며, 이 성사에 의하여 사제는 성령의 도유로써 특별한 영적 인호가 새겨지고 이로써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대리로 행동할 수 있도록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된다.[사제2,3]

 

 d) 신도들의 사제직과 사제들의 사제직의 실제 차이

 

 평신도들과 관련하여 사제들에 대한 진리

 

 사제는 신앙을 길러주는 교사로서 신자 각자로 하여금 성령 안에서 복음의 정신을 따라 자기 성소의 개화와 진실하고 행동적인 사랑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에 도달하도록, 스스로 또는 남을 시켜 배려할 필요가 있다. 화려한 의식도, 빈번한 회합도, 그리스도 신자로서의 원숙에 이르도록 사람들을 교육해 나아가는 것이 아니면, 그다지 유익하지 못하다... 그럼으로써 모든 사람이 인간 사회에서 자기 의무를 그리스도 신자답게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사제6,2]

 

 

 

Ⅴ 그리스도의 성사인 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는 일종의 성사이다. 즉 하느님과의 깊은 일치와 전인류의 깊은 일치를 표시하고 이루어주는 표지이며 도구인 것이다.[교회1]

 

 [그리스도의 오심과 더불어] 세상의 쇄신도 이미 결정적으로 현세에서 어느 정도 미리 실현되고 있는 것이니, 교회는 지상에서 이미 불완전하게나마 참된 성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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