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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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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분 [youb] 쪽지 캡슐

2000-08-30 ㅣ No.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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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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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I

 

 

사람들이 여행에 즐거움과, 피곤에 지쳐 꾸벅 꾸벅 졸고 있을 때, 갑자기 버스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깜짝놀라서 일어났고, 운전사는 땀을 뻘뻘흘리며 긴장된 얼굴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무슨일이지?" 사람들은 모두 운전사를 바라보았습니다.

 

"브레이크가 고장입니다." 버스의 운전사는 침착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다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며, 절망했지만 버스 운전사만은 침착하게 운전을 계속했습니다.

 

한고개, 한고개, 또 다른 고개....

 

사람들은 그가 고개라도 하는 듯 한고개를 넘어갈때마다 기쁨과 안심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저 골짜기만 잘 지나가면, 오르막길이 있으니 그곳에만 도착하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버스 운전사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 위험한 골짜기를 운전사는 마술같이 지났습니다.

 

이젠... 곧 오르막길이이서 승객들과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오르막길로 가는 길의 중간에 웬 아이들이 한떼 모여서 놀고있었습니다.

 

"비켜라! 비켜!"하며 클라셕을 울려대자, 다른 아이들은 모두 피하는데 유독 한아이만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순간... 갈등했습니다. 저 아이를 피해가려고 한다면, 버스 안에 탄 사람들이 죽을것이고, 피하지 않는 다면 저 아이가 죽을 것이다.

 

긴장이 버스 안에 감돌고, 사람들은 모두 운전사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자 운전사가 그대로 직진하여 아이를 치고는 무사히 버스를 세웠습니다.

 

버스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습니다.

 

운전사는 그대로 뛰어내려가 아이를 안아들고는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사람들은 따라가며 "살인자! 살인자!"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운전사는 아무런 소리 없이 그저 묵묵히 걸어갔습니다.

 

사람들은 계속 따라가며 "살인자! 살인자!"하고 외쳤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앞으로 뛰어나오며 이야기 했습니다.

 

 

"제발 그만두세요. 저 아이는 저 사람의 아들입니다."

 

 

 

 

 

Part II

 

 

 

    어떤사람이 멋있게 생긴 자전거를 닦고 있는데

 

    한 소년이 다가와 호기심어린 눈으로 구경하고 있었다.

 

    자전거 주인에게 슬며시 물었다.

 

    " 아저씨 , 이 자전거 꽤 비싸게 주고 사셨지요? "

 

    그러자, 자전거 주인이 슬쩍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 아니, 이 자전거는 형님이 나에게 주신 거란다. "

 

    그 말이 끝나자마자 소년은 부럽다는 눈치로 금세

 

    "나도 ..."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때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그 소년이 자신도

 

    그런 형이 있어서 이런 자전거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런데 뜻밖에도 ...

 

    그 소년의 다음 말은....

 

    " 나도 그런 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집에는 심장이 약한 내 동생이 있는데 ,

 

    그 애는 조금만 뛰어도 숨을 헐떡여요 .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주고 싶어요."

 

    ....

 

 

 

 

Part III

 

 

 

 

    모두 팔남매인 한식구가 살구 있었다...

 

    그날은 홀로 팔남매를 키으신 어머니에 환갑 잔치가 있었다.

 

    모두 사회에서 제법 성공한 자식들은....

 

    어머니에 환갑잔치 선물로 많은 것들을 가져 왔고...

 

    많은 돈을 선물 대신 주는 자식이 있는가하면...

 

    비싼 금반지를 선물하는 자식도 있었고..

 

    모두 값비싸고 좋은 선물들이었다..

 

    근데 팔남매중 가장 가난하게 살고있는 막내는....

 

    선물대신에 닭도리탕을 한그릇 손수 만들어 왔던 것이다..

 

    다들 이상하게 쳐다 보았다...

 

    어머니는 평소에도 닭 알레르기가 있어서 닭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러나 어머니는 값비싼 선물들을 제쳐두고....

 

    닭도리탕을 아주 맛있게 드셨다...

 

    평소 어머니는 가난하게 살면서도 자식들에게 좀더 많이 먹이기위해..

 

    무척이나 좋아했던 닭도리탕을 안드셨던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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