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멜을 띄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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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희 [agada0204]
2000-11-24 ㅣ No.1490
★멀어가는 가을☆
기쁨만이 아름다운것이 아니라
슬픔도 아름답다는것을
탄생만이 손에 받을것이 아니라
죽음도 손에 받는다는것을
도시의 가로수와 공원에서
얼비치는 당신의 모습이
추위에 씻겨
가장깨끗한 얼굴이
노랗게 빨갛게 입술을 바르고
안녕,안녕......보이지 않을때까지
어둠으로 말하며 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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