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성모의밤 연주곡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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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두 [muzica] 쪽지 캡슐

2000-05-11 ㅣ No.525

체칠리아성가대에서는 성모의 밤 레퍼토리로 Alma Redemptoris(구세주의 모친)을

정하였습니다. 성가대원이나 연주를 들으시는 교우분들에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작곡자를 소개하고 곡에 대하여 간단한 소개를 하겠습니다.

 

1) 작곡자

구세주의 모친 작곡자는 Palestrina,Giovanni(팔레스트리나)로서 1525년부터 1594년까지

활동했으며 로마 근교 팔레스트리나라는 작은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원래 이름은 지오반니 피에블루이지(Govanni Pieriuigi)인데 본이름 보다는

팔레스트리나라는 이름이 더 유명하여 그대로 불리워집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소년성가대원으로 성장하였고 그당시 모든이의 선망이던 시스티나

성당의 악장을 지냈고 다시 성 베드로 대성당의 악장도 역임하였습니다.

미사곡을 비롯하여 출판된 곡만 하여도 700여곡에 달하며 로마악파에 대표적인

음악 거장입니다.

그는 그당시 유행하였던 무반주 다성음악을 더욱더 완숙한 예술의 경지로 이룩한

음악가이며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에서 다성음악에 대한 논란이 일었을 때도

그가 작곡한 유명한 마르첼리 교황미사곡을 감상하고 그 결과 만족할 만한 납득을

하게되어 위기를 벗어나게 된 일화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교회음악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평신도로는 영광스럽게도

성 베드로 대성당 구내에 묻혔으며 묘비에는 음악의 왕(Princeps Musicae)라고

새겨졌습니다.

 

2) 곡에 대하여

Alma Redemptoris는 직역으로 구세주의 모친이며 동정으로 창조주의 아들 주님을

나심을 찬양하고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십시요 라는 가사에 내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곡은 혼성 4부 다성음악 형태이며 안단테에 약간 느린듯한 템포이지만

감상하는 분들은 전혀 느낄수 없을 정도로 긴박감이 있습니다

곡의 중반부에서(가브리엘의 인사 받으신...) 다성음악의 특징이 나오는데 각성부가

분명하면서도 결코 서두르지 않고 깨끗하게 노래하여야 합니다.

다성음악이면서도 아주 화음이 아름다운 성모님의 노래입니다.

 

                                             박병두 안드레아

 

* 연주곡을 못올려 드려서 죄송합니다. 5/27일 성모의 밤 행사에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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