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이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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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희 [yoonew] 쪽지 캡슐

2000-04-28 ㅣ No.1593

 

 

그대를 위해 보내야지...

 

이별이라 생각지 말고 잠시 떨어져 있는것이라 생각하며

 

그대를 보내야지...

 

모든 생각들은 그대를 위해 존재 할뿐,

 

내 자신에게 요만큼도 위로가 되지않는 생각들이

 

내 가슴과 머릿속을 짓누르고 있음을 그대는 아는지.

 

사랑은 달콤함보다 아픔이 더 많음을 그대를 통해 깨달았음을...

 

보내야지, 보내야지...

 

한숨으로 시작되는 구슬픈 내 눈동자도

 

어느새 터져 흘러내려오는 슬픔을 막지 못해

 

애써 태연 한척 그대에게 내 마음을 닫아야 했던...

 

알수 없는 공허함 속에 그저 한 가닥 실오라기 같은 심정으로

 

그대를 불러보지만 그건 감정일뿐

 

더이상 그대를 붙잡을수 없음을 알았을때

 

내마음은 또한번 무너지고 부서져 아픔의 덩어리로 이별을 느껴야 했음을...

 

언제고 스치고 지날때 우리의 사랑이 얼만큼인지 우린 알수있을까?

 

보내야 하는데, 내 부족함은 그대를 흔쾌히 보내는데...

 

내 사랑은, 내 마음은 그대를 놓지 못함을 그대는 아는지...

 

애써 그대를 잊으려, 잊었던 친구들과 술과 어울려

 

밤새껏 지우고 또 지워도 그건 더욱더 그대를 붙잡고 있음을 난 깨달았음을..

 

흥청 망청 거려도 그대는 내 기억속에

 

내 마음속에 내 앞에 항상 있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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