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좋은 글]친구란... |
---|
친구란...
친구란 당신이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의 앞에서 당신은 당신의 영혼을 전부 드러내 보일 수 있고, 그 또한 당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기 원하며 당신 본래의 모습에서 더 나아지거나 더 못해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친구와 함께 있으면, 당신이 진실한 이상 당신의 모든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오해하게 만드는 당신 본성이 지닌 모순을 이해합니다. 그와 함께 있으면, 당신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마음 속 어느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허영과 질투, 증오와 비열함과 어리석음등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으며, 그 모든 것을 그의 앞에서 드러내 보임으로써 그의 진실하고 순결한 대양 속으로 용해될 수 있습니다.
그는 당신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그의 앞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은 아무런 말 없이 침묵속에서도 전혀 어색해 하지 않고 그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그는 마치 모든 것을 불살라 버리는 불꽃 같습니다. 당신은 그의 앞에서 마음껏 울 수도 있고, 함께 노래하고 웃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는 당신의 외면과 내면 모두를 사랑합니다.
친구란, 당신이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책" 중에서 --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