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퍼옴]후렌치 파이가 시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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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렌치 파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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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빅파이 와 함께 초절정 3대 파이로 그 유구한-_- 역사를 이어가는 한국 코미디계의 ’심형래’ 쯤 되는 대부격이라고 할 수 있다.(반말해서 미안.)
맛이 어떠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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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아닙니다. 먹기에도 아담한 크기에다가. 가운데에 발라져 있는 쨈을 핥아먹다보면.. 그 섹시한(-_-;;) 맛에 몸을 움찔하기까지 한다니까요. 그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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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후렌치 파이는 부스러기가 댄나.-_-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후렌치 파이 한 통을 먹고나면. 방안에서 무슨 ’과자 방바닥에 문대기’ 놀이라도 한 것처럼 사방이 온통 부스러기로 흩날려서~ 부모님께 빗자루로 여러대 맞고-_-. 울면서.. 눈물젖은 빗자루로 방바닥을 쓸던 기억이 남아있다. 흐흑.. 그래도. 난 그 부스러기조차 사랑했다. -_-;; 손가락 끝에 침을 묻혀-_- 코옥~ 찍어먹는 그 부스러기의 맛을 당신은 아는가.
’ 후렌치파이 부스러기 ’ ↘ ぺべ ¸. .. (- -) ┌========┐ ☜ ▨▧↗ ∥ ∥ ∥∥ - - 앗...저게 뭐야~
어느 날, 저녁 집에 와서 이리저리 먹을게 없나 두리번 대고 있는데 댄나.-_- 두꺼운 바둑판(아시나여..?) 위에~ 후렌치 파이 부스러기들이 눈에 띄었다..
ぺべ ~ ¸. .. (^o^) ~ ┌========┐ ☜ ▨▧↗ ∥ ∥ \\ ~ @ @ ~ ~
동생 녀석이 또 후렌치 파이를 먹었나보다. 그 파편을 보면 안 봐도 안다. 나나 동생이나 그 두꺼운 바둑판위에서 ’알까기 놀이’-_-를 하며, 과자를 즐기던 것은 우리 나름대로의 풍류였다.
べぺ ~ (^ ) ~ ¸. .. - ▨▧=--@ ┌========┐ ∥ ∥ ~ ~ ~
이게 웬 떡.. 아니 부스러기냐.. 후레치 파이 부스러기 중독-_-증이라 할 만큼. 그걸 좋아했떤(변태아님-_-/) 나는.. 마치 먹이를 발견한 하이에나....-_- 아니 사자처럼 날아갔다...
べぺ ~ (^ ) ~ 앗.. 놀라운 솜씨의 저공비행이닷.. ¸. .. - ▨▧=--@ ┌========┐ 암튼.. 난 그렇게 달려가서. ∥ ∥ ~ 두 손가락에 살포시-_- 침을 묻히고는
べぺ| @@ 콕. 찍어.. 이/오/.. -_-;; (’0’)▨▧// ¸. .|. 아.. 아니 그 부스러기를 찍어. ┌========┐ ∥ ∥ 맛을 음미했다. 그 행복감이란.. (^0^)/
べぺ (^-^*) 철컥 철컥~ 쿵! \▨▧/ ┌========┐ (문 여는 소리) ∥∥ ∥ ∥ - - (침만 묻어있는 바둑판.-_-)
쩝...
べぺ (^-^*) 엄마 : (주방에서..) 누구니? \▨▧/ ┌========┐ ∥∥ ∥ ∥ 동생 : (들어오며..) 엄마, 저예요. - -
(짜식.. 이제 오는군.)
엄마 : 넌.. 귀파다말고 어딜 나갔다오는거야? べぺ (’o’;) 동생 : 요 앞에 친구만나러요~ \▨▧/ ┌========┐ ∥∥ ∥ ∥ 엄마 : 빨리 치워... 디럽게~ - - 허....거걱. 동생 : 아랐써요... -.-;
아.. 간만에-_- 살인 충동을 느꼈다. 그렇게 귓밥이 많이 나올 줄이야.-_-;;;
가만히 두 주먹 쥐고 다짐했다.. ... 언젠가 후렌치 파이 두개를 뿌셔서. 귓구멍에 넣어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