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샘터

성모승천 대축일/하늘과땅의 잔치

인쇄

박수경 [klara1617] 쪽지 캡슐

2008-08-15 ㅣ No.1536

 

 


 

심순화(1961- ), ‘성모 승천’, 2001, 아크릴, 60×50 cm, 작가소장

♡ 하늘과 땅의 잔치 ♡ 조용히 하늘의 문이 열리고 먼 데서 구름을 헤치고 오는 천사들의 노래 천지를 울려 퍼집니다. 은총 가득히 입으신 분 하늘과 땅의 어머니시여, 우리의 기도 두손으로 주님께 올려 주시며 긴 옷자락으로 우리 죄를 기다려 주시는 분 비바람에 흔들릴때 부드러운 손으로 은총의 길로 인도 하시고 기도로 우리 일으켜 세우시는 어머니 묵주 속 장미 송이송이 향기로 흘리시는 영혼의 꽃밭에 오오! 눈부신 사랑의 면류관이여, 아름다운 눈에 서린 슬픔 거두시고 오늘, 천상에 오르시어 천사들과 뭇 성인들에 싸여 찬미 노래 받으소서 눈길의 순결한 분이시여, 영혼과 육신이 들어올림 받으시어 찬란한 빛으로 하늘길 오르시는 하늘과 땅의 잔치 우렁찬 음악 소리 사랑의 날개 달아 세상의 마음 환히 밝혀 주십니다

         

 

 
모후이신 어머니
또 저를 기다리고 계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게 손을 펴시어 어머니의 무릎 위로 데려가셔서
가슴에 안아 주십시오.

 

오, 이 생명의 열기는 참으로 쾌적하고
그 빛은 참으로 날카롭습니다!

 

거룩하신 어머니, 저를 이토록 사랑하시어,
부디 어머니께서 감추고 계신 태양인 하느님의 뜻 안에

티끌처럼 작은 제 영혼을 잠그시어

저도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제 뜻은 이제 없습니다. 이미 죽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느님의 뜻이 제 생명이 될 것입니다."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 / 송정호 루도비꼬
 
 

 

 

 

 



5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