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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절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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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2-01-09 ㅣ No.3371



불경의 비참한 결과

29네 머리카락을 잘라 내던져라.
벌거벗은 언덕 위에서 애가를 높이 불러라.
주님께서는 당신 진노를 일으키게 한 이 세대를
내치고 버리셨다.

30참으로 유다 자손들이 내가 보기에 악을 저질렀다.주님의 말씀이다. 그들은 역겨운 짓들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 안에 들여놓아 그 집을 더럽혔다.

31그들은 '벤 힌놈 골짜기 ' 에  에토펫이 산당을 세우고 저희 아들딸들을 불에 살라 바쳤는데, 이는 내가 명령한 적도 없고 내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일이다.

32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그곳이 더 이상 토펫이나 벤 힌놈이 아니라 '살육의 골짜기 ' 라 불릴 것이다. 그들이 묻힐 곳이 없어서 토펫에 시치를 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3이 백성의 시체가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들 밥이 되어도 그것들을 쫓아내는 자 아무도 없을 것이다.

34내가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환호성과 즐거움에 찬 목소리와 신랑 신부의 목소리를 멈추게 하리니 그 땅이 황무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8
1 그때에 -주님의 말씀이다.- 사람들이 유다 임금들의 뼈와 그 제후들의 뼈, 사제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 예루살렘 주민들의 뼈를 그들의 무덤에서 꺼낼 것이다.

2그리하여 그들의 뼈는 그들이 사랑하고 섬기고 따라가고 붙쫓으며 예배했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군대 앞에서 흩어져, 다시는 거두어지거나 묻히지 못하고 땅 위에서 거름이 될 것이다.

3내가 이 사악한 족속을 몰아낸 곳곳에서, 그 족속의 남은 자들은 모두 죽음을 삶보다 더 낫게 여길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비길 데 없는 완고함

4너는 그들에게 전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_
사람들은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지 않느냐 ?
누구나 빗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

5그런데 어찌하여 이 예루살렘 백성은
한번 빗나가면 배반을 고집하느냐 ?
그들은 거짓에 사로잡혀
돌아오기를 마다한다.

6내가 귀담아들어 보았으나
그들은 바른말을 하지 않고
아무도 "내가 이런 일을 저지르다니!"
하며
자신의 악행을 뉘우치지 않는다.
모두 제 길로 돌아서니
싸움터로 내닫는 말과 도 같다.

7하늘을 나는 황새도
제철을 알고
산비둘기와 제비와 두루미도
때맞춰 돌아오는데
내 백성은
주님의 법을 알지 못하는구나.

거짓된 말과 주님의 말씀

8그런데도 너희가 어찌 "우리는 지혜롭고
주님의 가르침이 우리와 함께 있다." 고
말할 수 있단 말이냐 ?
사실은 서기관들의 거짓 철필이
거짓을 만들어 낸 것이다.

9지혜롭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당황해하며 사로잡히게 되리라.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배척하였으니
이제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겠느냐 ?

예언자들과 사제들의 비리

10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 다른
이들에게 주고
그들의 밭도 정복자들에게 주리라.
정녕 낮은 자부터 높은 자에 이르기까지
모두 부정한 이득만 챙긴다.
예언자부터 사제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짓을 행하고 있다.

11그들은 내 딸 내 백성의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다루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롭다. 평화롭다!"
하고 말한다.

12그들은 역겨운 짓을 저질렀으니 부끄러워해야
하는데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모른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자들 가운데에서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징벌할 때 넘어지리라."
주님이 말한다.

호되게 휘두르시는 주님의 채찍

13내가 거두어들이려 할 때
-주님의 말씀이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하나도 없고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하나도 없으리라
이파리마저 말라 버릴 것이니
내가 그들에게 준 모든 것이 사라지리라.

14무엇 때문에 우리가 여기 앉아 있는가 ?
모두 모여 요새 성읍들로 가
차라리 그곳에서 망해버리고
주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망하게 하시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시니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은 탓이다.

15평화를 바랐으나 좋은 일 하나 없고
회복할 때를 바랐으나 두려운 일뿐이다.

16단에서
그들의 말에서 내는 콧바람 소리가
들려온다.
군마들의 웃음소리에
온 땅이 뒤흔들린다
그들이 쳐들어와 이 땅과 그 안에
가득 찬 것을
성읍과 거기 사는 사람들을 집어삼킨다.

17이제 내가 너희 가운데
길들일 수 없는 뱀과 독사를 보내니
그것들이 너희를 물리라.
주님의 말씀이다.

예언자의 탄식

18슬픔이 나를 덮쳐 오고
내 마음은 병들었다.


19이 땅 저 머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주님께서는 시온에 안 계시는가 ?
시온의 임금님께서 그곳에 안 계신가

어쩌자고 그들은 우상들로, 낯선 헛것들로
나를 화나게 만들었는가 ?

20수확이 끝나고 여름이 지났건만
저희는 아직도 구원받지 못하였습니다.

21내 딸  내 백성의 상처 때문에 내가 상처를
입었다.
나는 애도하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22길앗에는 유황도 없고
그곳에는 의사도 없단 말이냐 ?
어찌하여 내 딸 내 백성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하는가 ?

23아, 내 머리가 물이라면
내 눈이 눈물의 샘이라면
살해된 내 딸 내 백성을 생각하며
밤낮으로 울 수 있으련만 !

진실이 사라지다

9
1 아, 광야에 내가 머물 나그네의
거처가 있다면
-내 백성을 저버리고 떠나갈 수 있으련만 !
참으로 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요
배신하는 무리다.
그들은 자신들의 혀를 활처럼 굽히고
그 땅에서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 판을 치게 한다.
그들은 악에서 악으로 옮겨 다니며
나를 알아 모시지 않는다.
주님의 말씀이다.

3 누구나 제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형제도 신뢰하지 마라.
형제들이 모두 사기꾼이요
이웃들이 모두 중상꾼이 되어 돌아다닌다.

4모두 제  이웃을 속이고
아무도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거짓을 말하도록 제 혀를 길들이고
죄에 무디어져 잘못을 뉘우치지도 못한다.

5 약탈에 약탈을,
거짓에 거짓을 더하며
그들은 나를 알아 모시기를 마다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주님께서 개입하러 오시다

6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제 그들을 제련하고 그들을
시험하리라.
내 딸 내 백성을 위하여 내가 달리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느냐 ?

7 그들의 혀는 죽음의 화살,
입으로 
거짓을 말한다.
서로 제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올가미를 씌우려 한다.

8 이런 짓들을 보고서도 내가 그들을
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
주님의 말씀이다.
이따위 민족에게
내가 되갚아야 하지 않겠느냐 ?

재앙의 원인을 이해하는 현자

9내가 산을 두고 울음과 곡을 터뜨리고
광야의 목초지를 두고 애가를 부르리라.
그것들이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고
가축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게 때문이다.
하늘의 새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두 도망쳐 가 버렸기 때문이다.

10내가 예루살렘을 폐허 더미로
승냥이 소굴로 만들고
유다 성읍들을
주민들이 없는 페허로 만들리라.

11누가 이를 이해할 만큼 지혜로울까?
누구에게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시어
이를 선포하게 할 수 있을까?
어찌하여 이 땅이 망하게 되고
광야처럼 초토가 되어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게 되었는가 ?

12 주님께서 대답하신다. "그들이 내가
자기들에게 세워 준 가르침을 저버리고
내 말을 듣지 않았으며 , 그것에 따라 걷지
않았기 때문이다.

13 오히려 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가르쳐 준 대로 고집스럽게 바알들을 따라갔다.

14-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이 백성에게 쓴 흰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

15내가 그들도 그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여러 민족들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지게 하겠다. 또한 내가 그들을 전멸시킬 때까지 그들을 뒤쫓아 칼을 보내겠다.

여자 곡꾼을 부르다

16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잘 생각하여 여자 곡꾼들을 불러
오너라
사람을 보내어 곡을 잘하는 여자들을
데려오너라."

17 그들이 우리를 두고
서둘러 곡을 울리도록 해 다오.
그리하여 우리 눈에 눈물이 흘러내리고
눈꺼풀이 눈물에 젖게 해 다오.

18과연 곡 소리가
시온에서 들린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렇게 황폐해지고
이처럼 큰 수치를 당하게 되었는가 ?
우리가 그 땅을 저버렸기 때문이지.
그들이 우리 거처를 짓밟았기 때문이지."

19아낙네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귀로 그분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들여라.
너희 딸들에게 곡을 가르치고
그들도 저마다 이웃에게 애가를 가르치게
하여라.


20죽음이 우리 창문을 넘어 들어오고 있다.
죽음은 우리 궁궐에까지 들어오고
거리에서 어린아이들을,
광장에서 젊은이들을 쓰러뜨린다.

21 너는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의 시체가 들판의 거름처럼
수확하는 사람 뒤에 남은 곡식 단처럼
쓰러져 있는데
아무도 거두려 하지 않으리라.

주님을 아는 것이 참 지혜다

2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혜로운 이는 제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힘센 이는 제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유한 이는 제 부를 자랑하지 마라.

23 자랑하려는 이는 이런 일을,
곧 나를 이해하고 알아 모시는 일을
자랑하여라.
나는 과연 자애를 실천하고
공정과 정의를 세상에 실천하는 주님으로
이런 일들을 기꺼워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

몸의 할례도 징벌을 면하게 하지 못한다

24이제 그날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몸의 할례만 받은 자들을 모두 징벌하겠다.

25그들은 곧 이집트와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들과 모압과, 관자놀이의 머리를 민, 광야에 사는 자들 모두이다. 이 모든 민족들은 할례를 받지 않았고 , 이스라엘 온 집안도 마음으로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 하느님과 우상의 비교

10
1 이스라엘 집안아, 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민족들의 길을 배우지 말고
하늘의 표징에 두려워 떨지 마라.
그런 것은 이민족들이나 두려워 떤자.

3그 백성들의 관습은 헛것이다.
사실 나무가 숲 속에서 잘라진 뒤
장인의 손에서 도끼로 다듬어지고

4금은으로 장식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못과 망치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킨다.

5저들의 우상들은 오이 밭의 허수아비같아
말할 줄 모른다.
그것들은 걸을 수가 없기 때문에
누군가 반드시 날라다 주어야 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것들은 해로움도 끼칠 수 없고
이로움도 줄 수 없다."

6주님, 당신 같으신 분은 없습니다.
당신께서는 위대하시고
당신의 위대한 이름은 엄위를 떨치십니다.

7 민족들의 임금님
누가 당신을 경외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을 경외함은 마땅한 일입니다.
민족들의 온갖 지혜로운 이들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온갖 왕국 가운데에서도 과연
당신 같은신 분은 없습니다.

8 저들은 하나같이 어리석고 바보스럽습니다.
헛것들의 훈계란 나무토막과 같습니다.

9두드려 늘인 은은 타르시스에서,
금은 우파즈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그것들은 장인의 작품이요 대장장이의
솜씨일 뿐입니다.
그들의 주색 모직과 자홍색 양모 옷을
모두 다 기술자들의 작품입니다.

10그러나 주님은 진리의 하느님,
그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요 영원한
임금님이시다.
그분의 진노에 땅이 뒤흔들리니
민족들이 그분의 노여움을 견뎌 낼 수 없다.

11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저 신들은 땅에서 그리고 하늘 아래에서 사라질 것이다. "

12그분께서는 당신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당신 자애로 세상을 세우셨으며
당신 예지로 하늘을 펼쳐 놓으셨다.

13그분께서 소리를 내시자 하늘의 물이
요동친다.
그분께서는 땅 끝에서 안개가 피어오르게
하신다.
비가 내리도록 번개를 만드시고
당신의 곳간에서 바람을 꺼내신다.

14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 지식이 모자란다.
대장장이는 누구나 우상 탓에 수치를 당한다.
사실 그가 부어 만든 상은 가짜라서
그 안에 숨결이 없다.

15그것들은 헛것이요 조롱거리니
그들이 벌을 받을 때에 그것들도 사라지리라.

16야곱의 몫은 이런 것들과는 다르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고
이스라엘은 그분께서 상속 재산으로
삼으신 족속이기 때문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님이시다.

주님을 찾지 않는 자는 모두 망한다

17포위된 채 살아가는 자들아
땅에서 너희 보따리를 모아들여라.

18정녕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번에는 이 땅의 주민들을 쫓아내고
그들에게 재난을 가져오리니
그들이 그것을 겪게 되리라. "

19내가 받은 부상으로 나는 불행하다.
나의 상처는 너무 깊다.
그러나 나는 ' 이 정도 고통이야 견뎌야지. ' 하고
생각하였다.

20나의 천막은 무너지고 천막 끈도 다 끊어졌다.
내 아들들마저 나에게 떠나가 없으니
내 천막을 다시 펼쳐 주고
장막을 세워 줄 이가 있을 리 없다.

21목자들이 어리석어
주님을 찾지 않는 까닭에
그들은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그들의 모든 양 떼는 흩어지리라.

22 자, 소리가 들려오지 않느냐 ?
소문이 북녘 땅에서 다가온다.
유다의 성읍들을  페허로 만들고
늑대 소굴로 만들 큰 난리라고들 한다.

예언자의 기도

23주님, 저는 압니다.
사람은 제 길의 주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간은 그 길을 걸으면서도
자신의 발걸음을 가눌 수 없습니다.

24주님, 저를 고쳐 주시어 공정하게 해 주소서.
저를 진노로 다루지 마시어 저를 없애지 마소서.

25당신의 분노를 쏟아 부으소서.
당신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에게
당신 이름을 받들어 부르지 않는
족속들에게.
그들은 야곱을 집어삼키고
그를 집어삼켜 없애 버렸으며
그 사는 곳을 부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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