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난, 오늘 성당에서 두번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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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보나 [gsbs] 쪽지 캡슐

2002-07-14 ㅣ No.405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

9시미사 가려다 10시30분도   지나고   꾀가 났다.

정말 오늘은 성당이   가기 싫었다.

12미사를  안가면 꼭 주일을  안 지킬것같아  성당을 갔다.

벌교에서 오신 신부님 강론을  들으며   눈물이   나왔다.

저렇게   애쓰시는   신부님이 계시는데  난 작은 일에   투정을 하고   투덜 거렸다니 ....

하느님께  죄송했다.

맘 같아선   내게 있는것 모두 털어   벌교로  보내고 싶은 ....

난 행복한 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사끝나고 나오다   비를 맞고  율동을 하는   주일학교 교사들을  보니 또 눈물이 쏟아 졌다.

비를 맞고  저렇듯 열심인   보수도 없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교회를 위해  애쓰는  모습에  감동을 했다.

누가 봐준다고   눅 한테 잘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느님 사업을 위해   뒤에서 애쓰는  그 모습이

아름답고  눈물까지  나오게 한다

오늘 내가  주일 미사를   봉헌하지 않았다면   난  내자신을 깨닫지 못했을거다 .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시는 하느님 ! 눈에서 벗어나지 않게  늘 지켜주소서 !!!

우리 모두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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