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이번 성삼일에 부르게 될 연합성가곡목(성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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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재 [musecom1] 쪽지 캡슐

2000-04-04 ㅣ No.313

안녕하세요?

대건, 세실리아 성가대 지휘자 이안드레아 입니다.

대희년의 첫 부활절이 얼마남지 않았군요.

이번 성삼일에 아름다운 전례를 통하여 더욱 기쁜 예수님의 부활을 맞이하기 위해

벌써부터 본당의 여러단체들이 열심히 각자 맡은 소임을 준비하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성가대들도 모든 성가대가 힘을 합쳐 열심히 성삼일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신자여러분 들이 성삼일 미사에 조금이라도 깊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이번 성삼일에 부르게 될 성가대 특 송 곡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성 목요일 (주님의 만찬 축일)

-이 날은 예수님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는 축일 입니다.  

이날 대영광송 이후부터 부활 전야 대영광송 때 까지는 종소리와 오르간 소리가 중지됩니다.

예수님이 수난 받고 돌아 가심을 기억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본당은 주임신부님께서 전례에 도움이 된다면 소박한 정도의 오르간 소리는 허용하셨습니다.)

1. 이날 미사곡으로는 그레고리안 성가인 '천사미사곡'을 라틴어로 부르게 됩니다.

   그레고리안 성가는 가톨릭에만 있는 고유의 전례용 성가입니다만 감상의 기회가 많치 않습니다.

   그중 천사미사곡은 가장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곡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레고리오 성인이 천사들의 소리를 듣고 만드셨다는 그레고리안 성가 성 목요일날 들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Kyrie(자비를 구함), Gloria(대 영광송), Sanctus(거룩하시도다.), Agnus Dei(하느님의 어린양)

 

2. 이날은 전례중에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 씻기심을 기념하는 발씻는 예식이 있습니다.

   발씻는 예식중 성가대 특송곡으로는 '이 종철' 신부님 작곡의 '주께서 제 발을'을 부르게 됩니다.

  베드로역의 테너와 예수님역의 베이스 해설자역의 바리톤의 짧은 독창으로 시작되어 후반부에는

 합창과 소프라노 독창으로 끝나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마치 아주 짧은 오라토리오를 듣는 듯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3. 성체때 특송곡으로는 'Adorote Devote'를 부르게 됩니다.

  ' 성체성혈 그안에 감추어 계신 천주 성자 예수를 흠숭합니다. 내 온마음 정성을 다기울여도 주를 알기 에는 부족하외다.' 라는 내용의

 성가를 1절은 한국말의 그레고리안 성가를 테너 독창으로 부르게 되며 그 그레고리안 성가의 멜로디를 테마로 하여 4부 합창곡으로 된 2절을

 성가대가 라틴어로 부르게 됩니다.

 

4. 영성체가 끝나면 성체가 제대를 떠나시게 됩니다. 이제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을 마치시고 우리를 떠나시게 되는 것입니다.

   성체가 제대를 떠나는 동안 성가대는 지정된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며 성체를 따라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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