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거짓말 펀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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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잘라 봤어요? 선인장을 잘라 보면, 온통 그 안에 물이에요. 눈물처럼 찝질한 물이요.
눈 물?
그때부터 선인장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나 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같다는 생각. 난 **가 왠지 선인장 같아요...
살아 있는 동안 너는 나만 사랑한다고 나는 너만 사랑한다고 맹세할 때, 난 신이 가장 무서운 존재인 줄 알았어.
그런데 아니야.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건 사람마음이야. 신앞에서 한 맹세도 마음 한 번 바꿔 먹으니까 아무것도 아니잖아
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거야. 길가다 교통사고처럼 아무랑이나 부딪 칠수 있는게 사랑이야.
사고나는데 유부남이, 할아버지가 홀아비가 무슨 상관이 돼? 나면 나는 거지...
**! 내가 잘했다고 말해줘! 잘했다고 말해줘! 사랑이 또 온다고 해줘! 또 온다고...
내가 그 아일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아이는 알까? 모르면 어떡하지? 보내는 내 마음, 모르면 어떡하지? 그것도 모르면 어떡해? 나도 묻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