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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숙 [kerol] 쪽지 캡슐

1999-09-21 ㅣ No.409

모두들 잘지내지요. 열심히해야지 하면서도 나이탓인지(미안 교감샘및 오빠들...)잘

안되네요. 아시다시피 4학년인 내가..라는 생각이 좀 나를 비참하게 할 때가 있어요. 그런거 오빠들은 알겠죠? ^.^;

 

4학년이란 이름은 고3과 비슷해요. 용환이 오빠도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저희 학교에선 그래요. 평상시에 하던 일들도 그렇고 모든 일들이 다 지금 이순간엔 하면 안되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고3때도 그렇잖아요. 늘보던  tv를 볼때도 나는 고3인데 이래도 되나, 평상시에 했으면 더 좋을 것 같은 소설책을 보는 일들도 오히려 노는 것 같아 ’내가 왜 이러지?’하는 의문을 갖게 하고... 쓸데 없는 생각이죠. 하지만 12월에 있을 시험을 앞에 두고 하는 모든 일들에 대해 그런 의문이 생기니 이상한 일이죠?

 

사실 지난 성지 순례 건, 물론 마침 내린 단비때문에 취소되어 잘 넘어 갔지만 나의 예전과 같지 않은 태도에 저도 솔직히 놀랐어요. 아시죠? 솔직히 저 일은 잘해야한다고 생각 했던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미안해요.

 

추석 행사 맡은 형균에겐 미안.... 그렇다고 궁시렁대긴 *.*:

 

추석이죠? 좋은 계절이죠. 행복하세요.

 

                                                - 캐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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