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때때로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돈을 기부하고 의료 혜택을 주는 등의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교회가 자신들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농성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천막을 부수고 거리로 내몰며 가난한 이들에게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돈을 벌기 위해 교회가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봉사와 헌신이라는 명목으로 적은 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당연시합니다. 또한 섬기는 자가 되겠다고 서약한 이들이 웃어른 자리를 차지하고 교회를 자신들의 천국으로 만들어 가는 걸 보면 신자라는 것이 부끄러워지곤 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이천년 전 예수님의 시대나 지금 우리시대나 자신과사람들을 기만하면서 거룩한 체하며 사는 사람들이 계속 념쳐나는지요

 항상 이런 일에 열을 받아서 비판하느라 진을 빼고 있는 저에게 오늘 예수님게서

그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이제 너는 네일이나 신경 쓰라고 하십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진다고 하시네요

그러니 스스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벌을 받을 것이고 이제부터 저는 제자신이 속한 곳에서 부족한 제 모습을 찾아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제안에 있는 위선과 권위주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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