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라파엘]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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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rapha1004] 쪽지 캡슐

1999-04-28 ㅣ No.25

어느 수녀님께서 저를 포함한 여러명의 씨앗들에게 말씀하신 이야기가 생각이나요.

 

수녀님은 지금 당장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한다면,

 

들고 갈 짐이 작은 가방으로 두개 밖에 없어요.

 

물론 지금 가지고 있는 짐들이 그게 전부에요.

 

예전에는 정말 많았었는데...

 

어느순간엔가 모두 남들에게 나누어 주고 이렇게 작은 것만 남기게 되었지요.

 

 

 

 

수녀님께서 가지고 계시다는건 정말 필요한 생활용품뿐이었어요.

수녀원에 들어오신후에두 많았던 짐들이 어느순간엔가 정리가 되셨다는군요.

 

예전에 누구더라? 독립투사 있잖아요? 지금 잠이 와서 생각이 안나는데...

김구선생이었던가? 아무튼...매일 속을을 갈아입고 항상 청결히 살았다는 분 있잖아요? 그 분 생각두 나네요. 언제 떠날지 모르는 세상. 항상 준비하는 자세...

문득 저도 저의 짐을 정리하구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음...짐이 너무 많다. ^^;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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