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조성모] 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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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형 [hmhscr] 쪽지 캡슐

2000-02-12 ㅣ No.333

가시나무

 

작사,작곡 하덕규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이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 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로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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