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4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청년 성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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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76ersdragon] 쪽지 캡슐

1999-11-07 ㅣ No.81

성제야 글 잘 받았다. 그래 우리가 안지도 벌써 오년이 넘었는데 그 동안 만나면서 너무 많은 농담과 장난속에 진실된 말한번 제대로 못한거 같구나. 하긴 너무 어렸으니까... 지금부터 다시 잘 시작하면 되지 뭐. 하루 이틀 만날 것도 아니고 평생을 함께할 동기라는 고리로 한데 묶여있는 우리니까 하나씩 만들어가는거지 뭐. 늘 장난속에 자칫 상처받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미안하고... 하지만 우리 동기들 모두는 너를 그리고 나를 사랑한단다.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까지도 늘 인정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나는 늘 행복하다. 그안에 은단너도 한자리하고 있다면 놀라운 일인가! 알게 모르게 친하든지 그렇지 않든지 우리는 하나의 생각안에 들어있고 애써 벗어나려해도 언제나 그안에 있는 우리를 발견할 뿐이지. 성제야 지금 그모습 그대로 우리 주위에서 너의 자리를 지켜주었으면해. 나는 너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안에서 찾을 뿐... 니가 애써 아름다워지려고 하지는 마라. 내가 먼지 그모습을 찾았으니

그대로 있으면되...

우리 진정으로 나누면서 사는 아름다운 친구들이 되자꾸나

                                                       가락동에서 터프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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