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헤스언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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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josephpina] 쪽지 캡슐

2000-02-26 ㅣ No.946

                            봉   헌

 

 

주님!

저를 받으시어 살게 하소서!

 

주님!저의 정결을 받으시어 살게 하소서.

"네 마음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 주님이신 네 하느님을 사랑하라."

하신 주님!

 

더러움도 벗고 추함도 벗고 죄의 허물도 벗고

깨끗함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온 마음으로 온 정신으로 주님께 향하는 열정

뜨겁게 하소서.

 

주님!저의 가난을 받으시어 살게 하소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신 주님!

새해에는 보다 더 당신의 가난으로 저를 초대하소서.

 

집도 없이 나신 곳이 말구유요,

돌아가신 곳이

십자가였으니

당신이 쉬실 곳이란 두 곳뿐이셨습니다.

 

 

 

모든 것을 가지셨지만 아무 것도 가지지 않은 것처럼

아무 것도 없지만 모든 것이 있는 것처럼 살게 하소서.

 

주님! 저의 순명을 받으시어 살게 하소서.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소서!" 하신 주님!

새해에는 매일의 삶에 순교자가 되게 하소서.

 

모든 일상의 사건 앞에서 나의 의지를

온전히 당신을 향하여 내어놓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 앞에 아무런 걸림없이

자신을 하나되게 한 순교자처럼

저도 일상의 삶에서 아버지의 뜻에 오롯이 히니되는

매일의 삶에 순교자가 되게 하소서.

 

 

주님!저를 받으시어 살게 하소서.

아멘.

 

 

이 시를 읽고 느낀게 참 많았어요.

이 시는 꽃동네 회보에서 봤어요. 종신서원하시는 수녀님들이 지어바친 기도문 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저 혼자서만 읽기가 아까워서 올립니다.

헤스언니 오늘 제가 느낀 것은 지금 우리가 바라고 있는 그꿈들을 꼬옥 부둥켜 안고선 나중에 우리도 이 기도문을 주님앞에 바쳤으면 좋겠어요.

요즘 걱정해 주고 영양가있는 얘기로 힘이되어 주는 언니 덕분에 많이 좋아졌어요. 고맙구요, 늘 언니가운데 주님의 사랑이 가득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2000.2.26 요셉피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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