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19(수)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3-19 ㅣ No.2724

사순 제 2주간 수요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복음 : 마태 1,16.18-21.24ㄱ

 

                        성가정의 모범! 성 요셉이여!

 

세속적으로 볼 때 요셉 성인은 박복하고 재수가 억세게 없었던 인물입니다. 성모님의 혼전 잉태로 결혼 전부터 마음의 갈등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컴컴한 밤길을 걸어 수천리 떨어진 이집트로 피난길을 떠나 3년 동안 난민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 요셉 성인은 나자렛 성가정의 가장으로서 충실하게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어려움 가운데서도 요셉 성인이 나자렛 성가정을 이끌 수 있었던 비결은 어디에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늘 하느님을 가장의 주인으로 섬기고 하느님에 대한 시선을 떼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 인간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은총으로 채워주셨기 때문입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있는 오늘날은 요셉 성인이 보여준 겸손과 순종의 덕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는 성가정의 모범인 요셉 성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오늘 저는 과연 얼마나 하느님께 시선을 고정시키고 살고 있는지...그리고 모자란 나의 이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깊고 오묘한 주님의 뜻을 어떻게 순종하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4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